[BE.현장] 내 아들이 상대팀에 있다… 흐뭇한 시선으로 표정 관리해야 했던 마이클 김 전북 디렉터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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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에게는 기분 좋은 표정 관리를 해야 할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가 몸담고 있는 전북 U-15팀 동대부속 금산중이 21읽 저녁 7시 8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 U-15팀 낙동중학교와 대결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는 본의 아니게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낙동중학교 등번호 10번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나다나엘진우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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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천안)
전북 현대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에게는 기분 좋은 표정 관리를 해야 할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자신이 도맡고 있는 팀의 어린 미래들이 K리그 U-15 유스 챔피언십 결승전에 올랐는데, 하필 그 상대가 자신의 아들이 속한 팀이었기 때문이다.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가 몸담고 있는 전북 U-15팀 동대부속 금산중이 21읽 저녁 7시 8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 U-15팀 낙동중학교와 대결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마이클 김 테크니컬 디렉터는 본의 아니게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낙동중학교 등번호 10번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나다나엘진우때문이었다.
범상치 않은 이름에서 혹시 힌트를 얻어 눈치를 챈 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김나다나엘진우와 마이클 김 디렉터는 굉장한 인연이다. 단순히 끈끈한 관계로 말할 수 없는, 피로 맺어진 혈연(血緣)이다. 즉, 김나다나엘진우가 마이클 김 디렉터의 아들이다. 전북의 한 관계자는 "낙동중 등번호 10번 선수가 바로 마이클 김 디렉터의 아들이다 보니 우리 구단에서는 '마이클 더비'라고 부르고 있다"라고 웃었다.

김나다나엘진우가 단순히 낙동중학교의 일원이 아니라 간판 선수급이라는 점에서 더 시선을 모은다. 김나다나엘진우는 낙동중학교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 무려 12골을 쏟아내며 자신이 왜 이 낙동중학교에서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지를 증명한 바 있다. 이번 금산중과 결승전에서도 번뜩이는 재능을 보이기도 했다.
전반 8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상당히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애석하게도 직전 상황 오프사이드 판정 때문에 득점을 인정받지 못하는 장면을 아쉬움을 맛봣다. 하지만 부산의 역습 상황에서 김나다나엘진우의 존재감은 상당히 강력했다. 연장 후반 1분에는 박스 안 우측 지역에서 강렬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수문장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마이클 김 디렉터가 관리하고 있는 금산중 선수들의 집중력도 대단해서, 이후 김나다나엘진우의 공격을 철통같이 막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마이클 김 디렉터 처지에서는 어느 쪽이든 흐뭇하고, 어느 쪽이든 표정 관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얘기다.
한편 일진일퇴의 공방이 오가던 양 팀의 공방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낙동중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마이클 김 디렉터의 아들 김나다나엘진우는 낙동중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김나다나엘진우가 대회 득점왕(12골)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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