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그만 울려라" 요즘 많이 뜨던 카톡 새 기능···이용자 80% '피로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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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 5월 정식 출시해 운영 중인 광고성 메시지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피로감과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서울소비자시민모임(서울소시모)은 최근 카카오의 광고성 메시지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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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 5월 정식 출시해 운영 중인 광고성 메시지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피로감과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따로 채널을 추가하지 않았더라도 소비자가 과거에 수신 동의했다는 이유로 광고 메시지를 받도록 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서울소비자시민모임(서울소시모)은 최근 카카오의 광고성 메시지 서비스 '브랜드 메시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브랜드 메시지'는 기존 메시지 광고와 다르게 이미지, 동영상, 쿠포 다운로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광고를 구성해 메시지로 전송하는 기능인데 소비자가 과거에 수신 동의했다면 채널 추가 없이 메시지를 받도록 설정 돼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알림톡'과 유사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결제 내역, 배송 안내 등 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는 '알림톡'과 새로 도입된 '브랜드 메시지'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혼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소시모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385명에게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는 알림톡과 브랜드 메시지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0%는 카카오가 기업 정보 수신 범위를 브랜드 메시지로 확대하는 것에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서울소시모는 “소비자가 과거에 동의했더라도 해당 동의가 광고성 메시지 발송 확대에 대한 명시적 동의로 보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정보성 메시지와 광고성 메시지를 구분할 수 없도록 만든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엄명숙 서울소시모 대표는 “이는 명백히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정부와 플랫폼 사업자는 실태 조사와 제도 개선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 수신 때 이용자의 데이터가 사용되는 점도 비판받았다. 응답자 75.4%는 메시지 수신 시 데이터가 차감되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해 데이터 통신 환경이 취약한 이용자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요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소비자들의 72.5%는 카카오로부터 받는 기업 메시지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5%는 여러 기업의 메시지를 한 번에 수신 거부할 수 있는 ‘일괄 수신 철회 기능’이 필요하다고 봤다. 메시지 발송 관리 및 감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5.9%가 필요성을 인정했으며, 이 가운데 73.6%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서울소시모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와 카카오에 대해 △광고성·정보성 메시지 구분 기준 재정립 △소비자 권리 침해 실태조사 실시 △광고성 메시지 발송 중단 및 개선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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