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사면 물도 못 사"‥밤샘 근무 소방관 언제까지 홀대?
[뉴스데스크]
◀ 앵커 ▶
야간 근무를 서는 소방관들에겐 간식비가 지원되는데, 인당 3천-4천 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가만 잔뜩 오르고 수십 년째 소방관 간식비는 그대로인 건데요.
김준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환하게 불을 밝힌 소방서.
소방관들이 야근 비상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식 준비를 위해 근처 편의점에 간 소방대원이 쉽사리 물건을 고르지 못합니다.
[최혁순/소방관] "저희가 간식비가 있는데 지금 이것을 사게 되면 마실 것을 살 돈이 조금 부족해가지고…"
결국 김밥 한줄만 샀습니다.
12시간 밤샘근무에 1인당 간식비는 4천 원.
출동간식비 금액인 4천 원을 들고 편의점에 다녀와보겠습니다.
이 햄버거를 하나 샀더니 백 원밖에 남지 않아 생수 한 통조차 같이 사지 못했습니다.
건장한 소방관들의 최소한의 허기를 채울 음식을 사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농촌에서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은 이마저도 무용지물.
현재 시각은 밤 10시 20분인데요.
양구지역 119안전센터와 가장 가까운 편의점을 찾았는데 벌써 이렇게 문이 닫힌 채 영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비슷한 시각 다른 마트와 편의점 3곳도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소방서의 야간 간식비는 최저 3천 원에서 많아봐야 5천에 불과합니다.
[김태우/전공노 강원소방지부 사무국장] "(출동 간식비는) 에너지를 보충해 현장대응능력을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는데, 현재의 금액은 너무 현실에 맞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가 전국 처음으로 간식비를 6천 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최근 확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준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추영우(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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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정현·추영우(춘천)
김준겸 기자(gg@c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8009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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