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픽 리뷰]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관객도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장민수 기자 2025. 8. 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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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Only God Knows Everything). 오직 신만이 모든 것을 안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여기에 임신중절에 따른 죄책감, 모성애에 관한 이야기도 더해진다.

한편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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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전개, 허술한 서사...장르적 재미 부족
신승호, 한지은, 전소민, 박명훈 등 출연
러닝타임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오는 22일 개봉

(MHN 장민수 기자)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Only God Knows Everything). 오직 신만이 모든 것을 안다. 제목 그대로다. 영화 속 세계를 창조한 신, 감독만이 이 영화의 재미를 알고 있는 듯하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백승환 감독이 연출했다.

표면적인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그러나 장르적 재미는 크지 않다. 미스터리의 호기심도, 스릴러의 쫄깃함도 찾아보기 어렵다. 어머니 사망 뒤에 얽힌 인물들이 하나씩 드러나는데, 예상 가능한 수순을 따라가니 별다른 긴장감이 없다. 

도운의 추적과 별개로 형사 윤주영(한지은)의 수사도 이어진다. 여기에 임신중절에 따른 죄책감, 모성애에 관한 이야기도 더해진다. 그러나 메인 서사와 탄탄히 엮이지 못하고 겉돈다. 집중이 분산되니 자연스레 몰입은 떨어진다.

전체적인 연출 또한 느슨하고 템포가 느리다. 도운의 복수와 신앙심 사이 고뇌를 진득하게 보여주기 위한 방편일 수 있으나, 추적의 과정에서는 속도를 더 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죄, 용서, 믿음 등을 키워드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자 한다. 그러나 이야기의 몰입도가 부족하다 보니 머리로는 이해가 돼도 가슴으로 와닿지 않는다. 전하려는 메시지가 너무 많은 것도 단점이다. 깊이감이 부족하다. 여운보다는 심란함과 의구심, 허무함이 더 크게 남는다.

배우들의 새로운 연기 변신은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사제복을 입은 신승호의 연기가 돋보인다.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탄탄한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묵직한 힘이 있다. 깊은 고뇌와 감정 표현 역시도 훌륭하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백수연 역 전소민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잘못된 믿음에 빠진 광기와 불안. 캐릭터 자체가 새롭지는 않지만, 주로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그의 얼굴을 입히니 신선하게 느껴진다. 

무당 심광운 역 박명훈은 의도한 기괴함을 드러내는 것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잔잔한 톤의 극에서는 다소 튀는 감이 없지 않다. 한지은은 주영 캐릭터가 특색이 부족하다 보니 연기력을 뽐낼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도 무난하고 자연스럽게 극에 잘 녹아들었다.

한편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사진=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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