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1대로는 안 돼요"…사고 전 무전 내역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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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가 난 뒤 열차 기관사와 역무원이 주고받은 무전 기록도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사고 발생 전 무전 기록엔 열차가 지나간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4분 뒤,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가 "사고가 나서 기관차를 세웠다"며 다급하게 무전을 보냅니다.
해당 열차는 사고 현장 인근 남성현역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갔는데, 이와 관련한 무전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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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고가 난 뒤 열차 기관사와 역무원이 주고받은 무전 기록도 공개됐습니다. 기관사는 다급하게 구급차 1대로는 안 될 정도의 사고가 났다고 역에 알렸습니다. 그런데 사고 발생 전 무전 기록엔 열차가 지나간다는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제(19일) 오전 10시 45분, 경북 청도 열차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작업자 7명이 선로를 따라 줄지어 걸어갑니다.
4분 뒤,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가 "사고가 나서 기관차를 세웠다"며 다급하게 무전을 보냅니다.
곧이어 재차 "사상 사고가 발생했으니 관계처에 통보해 달라"고 말합니다.
7분 뒤인 10시 56분엔 "사람이 쓰러져 있으니 빨리 와달라"며 거듭 구조 요청을 했고, "119차 1대가 와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차 1대로 안 된다는 말이냐"고 역무원이 되묻자 기관사는 "모두 7명"이라면서 "의식이 없고 나머지도 다쳤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고 발생 직전엔 작업자와 인근 역에 있는 역무원 사이에 무전 내역이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열차는 사고 현장 인근 남성현역을 정차하지 않고 지나갔는데, 이와 관련한 무전도 없었습니다.
무전 기록과 별도로 경찰은 사고 당시 작업자들이 휴대한 열차 접근 경보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본사에서 경보장치 로그인 기록 등을 넘겨받은 경찰은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보음은 들었지만, 기차를 맨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는 부상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보장치가 작동했지만 작업자들이 반대편 선로에서 열차가 접근하는 것으로 착각해 피하지 않은 건 아닌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 부검을 진행합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장예은)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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