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이엔드 아파트 고분양가에…‘저렴한’ 84㎡ 인기 집중

조민희 기자 2025. 8.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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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 원이 넘는 등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 지역 하이엔드 아파트단지의 청약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84㎡에 몰리는 모습이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1순위 청약에서 84㎡ 56세대 모집에 6517건이 몰려 116.4대 1로 올해 첫 부산 최고 경쟁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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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 아파트단지들 청약 결과 국민평형 위주 올해 최고 경쟁률 기록 경신

- 84㎡A타입 19.2대 1 자체 최고
- 다른 단지처럼 대형 평형은 저조

부산에서 처음으로 3.3㎡당 평균 분양가가 5000만 원이 넘는 등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 지역 하이엔드 아파트단지의 청약이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84㎡에 몰리는 모습이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 견본주택에서 모형도를 살펴보는 관람객들. 국제신문DB


21일 청약홈에 따르면 서면 써밋 더뉴의 1·2순위 청약 결과, 총 758가구 모집에 2790명이 청약해 평균 3.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선방했다. 하지만 전용 면적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타입별 편차가 크다.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A 타입이 77세대 모집에 1476개의 통장(기타지역 제외)이 접수돼 19.2대 1로 자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 타입은 69세대에 740명이 청약해 10.7대 1을 보였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던 나머지 평형 중에서 122㎡(142세대 모집)와 131㎡(8세대) 평형이 2순위 마감 결과, 각각 1.2대 1, 1대 1을 나타내 체면을 지켰다. 나머지 타입은 모두 미달됐다.

앞서 분양에 나섰던 부산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 모두 청약 결과가 비슷한 양상을 띤다.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해운대구 재송동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1순위 청약에서 84㎡ 56세대 모집에 6517건이 몰려 116.4대 1로 올해 첫 부산 최고 경쟁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순위 청약에도 104㎡ B와 C, D타입, 펜트하우스(6세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모두 미달이었다. 부산 첫 분양가 5000만 원을 기록한 써밋 리미티드 남천 역시 마찬가지다. 720가구 청약에 1만698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3.6대 1을 나타냈다. 84㎡의 B타입 24가구 청약(기타지역 청약자 제외)에 7840명이 신청해 무려 326.7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최고 경쟁률 기록을 경신했다. 84㎡ A 타입은 12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만 112㎡A·B와 122㎡ 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평형대는 낮은 경쟁률을 보이거나 미달됐다.

업계는 고분양가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라는 점에서 그나마 각 단지 내에서 가장 싼 평형대에 청약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한다. 단지별 평균 분양가를 보면 서면 써밋 더뉴가 3200만 원, 르엘 센텀이 4410만 원, 써밋 리미티드 남천이 5191만 원이다. 이들 단지 모두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만큼 가장 작은 평형대가 84㎡로 전체 분양가가 최저 9억8400만 원에서 최고 16억2400만 원이다. 하지만 평형대가 이보다 커지면 전체 분양가가 20억 원 내외에서 40억 원대로 급격하게 높아진다. 최근 한 하이엔드 단지에 청약 접수한 40대 A 씨는 “10억 원대면 신축 하이엔드 단지의 강점을 누리면서도 경제적 부담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청약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높은 만큼 대형평형대는 계약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동의대 정쾌호 부동산대학원장은 “대형 평수 수요자들은 굳이 성급하게 나설 필요가 없어 이들 단지는 좀더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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