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제주서 중기·스타트업 축제 열린다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5. 8.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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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제주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하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필두로 정부가 주관하는 가을 이벤트가 9월 첫째 주 제주에서 릴레이로 열린다.

21개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각국 정부 관계자, 중기·소상공인,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 5000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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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APEC 중기장관회의
동행축제·혁신기술전 열려
K뷰티 체험전·AI 기술존 등
일반인도 풍성한 즐길거리
5000명 방문…경제활력 기대
한성숙 장관 국제 무대 데뷔

다음달 제주에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하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필두로 정부가 주관하는 가을 이벤트가 9월 첫째 주 제주에서 릴레이로 열린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메인 이벤트는 다음달 4~5일 진행되는 APEC 중기 장관회의다. 2005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APEC 국가 전체 기업 중 97%가 중소기업인 만큼 경제의 핵심 동력인 중소기업이 맞닥뜨린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이를 헤쳐 갈 APEC 국가 간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의 비약적인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 관세 불확실성으로 중소기업이 당면한 글로벌 환경이 유례없이 복잡한 상황"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소기업이 어떻게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을지 함께 그려 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AI·디지털 전환 등으로 신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시장을 이끄는 사례에서 성공 요인을 찾고, 기후·인구변화 등에 중소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하는 각국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국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돕는 협력 방안도 테이블에 오른다. 참여국들은 중점 과제 세 가지를 두고 실무협의를 거쳐 장관회의 기간 중 공동선언문을 공표할 계획이다.

이번 APEC 중기 장관회의의 차별점은 '현장'에 있다. 정부·기관 간 정책 교류가 중심인 여타 국제 행사와 달리 이번 회의는 기업 현장을 강조한다. 중기부는 9월 첫째 주를 '중소기업 축제 주간'으로 구성했다. 이 주간을 한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우수성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해외 진출 기반을 닦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이 상금과 창업 지원을 두고 오디션 형태로 경쟁하는 '도전 K!스타트업' 행사를 비롯해 3대 스타트업 이벤트가 해당 주간 제주에서 시작되며, 소상공인 판로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한 '동행축제' 개막식도 열린다.

21개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각국 정부 관계자, 중기·소상공인,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 5000명 이상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APEC 회의 참석자들과 동행축제 방문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예비 창업자나 스타트업 종사자, VC 관계자라면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인 제주' 행사에 주목할 만하다. 도전 K!스타트업의 통합 본선에 오른 100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기존 우승팀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중기·스타트업 최신 기술과 K뷰티 제품 등을 체험할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AI 기술을 이용한 혁신 기업 체험존과 국내 진출 해외 스타트업 전시존이 관심을 끈다. K뷰티 열풍을 반영해 뷰티 제품과 디바이스 체험관이 운영되며, 현장에서 피부 진단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K중기·벤처기업이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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