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최적지” 직접나선 화성시민

김현우 기자 2025. 8. 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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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800여명 서명·청원서 제출
“화옹지구 서울 가깝고 교통 연결
간척지로 대규모 시설 유치 적합”
도, 경제성有 판단…이달 용역 착수
▲ 화성 화옹지구 서부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화성시청 앞에서 경기국제공항 즉각 유치를 촉구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경기도가 국제공항 후보지 개발 구상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화성시민이 직접 지역 내 유치를 위한 운동에 나서 주목된다.

주민들은 시에 서명부와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서부권 간척지를 신공항의 최적지로 꼽았다.

2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이달 중 후보지별 지리적·경제적·사회적 현황 분석, 배후지 개발 전략과 관련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이번 용역에는 산업·교통·관광 연계, 고용 창출, 지역 인센티브가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공항-도심-산업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방안도 담기게 된다. 사실상 지역 움직임을 유도할 핵심 내용이 수립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도가 연구용역으로 파악한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는 화성시 화성호(화옹지구)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이천시 모가면 등 3곳이다. 모두 비용대비편익(B/C) 지수 1.0 이상으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국제공항 유치를 원하는 화성시민 50여명은 정명근 화성시장을 찾아 경기국제공항 유치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800여명의 서명부도 함께 전달하며 "경기국제공항은 반드시 화성시, 특히 서울 접근성과 기반시설 면에서 최적지를 갖춘 화옹지구 간척지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청원서를 통해 경기도의 균형발전과 수도권 남부의 글로벌 경제공항으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화옹지구의 장점을 ▲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이미 서해안 고속도로·제2외곽순환도로·신안산선·서해선 등 교통망과 연계 ▲1300만평의 간척지로 대규모 시설 유치에 적합한 지형 ▲친환경 공항 건설계획으로 생태 훼손 최소화 ▲동부권과 달리 낙후된 서부권의 발전 ▲물류·관광·4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적시했다.

한광택 주곡리 노인회장은 "공항 유치는 단순한 지역 숙원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화성시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애화 화옹지구 서부발전협의회 회장도 "이번 청원서 제출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상징적 장면"이라며 "앞으로도 서명운동과 간담회를 통해 유치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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