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날리고 우주 탐구... 항공우주과학 공유학교, 과학인재 ‘무한도전’ [꿈꾸는 경기교육]
중·고등생에 드론스포츠·드론촬영·코딩팀 등 맞춤형 수업
수강생 만족도 높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 제공 ‘호평’
고양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선 항공·우주 분야 교육
항공기 정비 실습부터 비행시뮬레이션 체험까지 ‘흥미진진’
‘e스포츠 리터러시’ 교육으로 디지털 시민역량 강화 효과도
2025 교육현장을 가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항공우주과학 공유학교’
■ 로봇개에 FPV드론까지... 드론스포츠·드론촬영·코딩팀 ‘수업 중’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에서 드론의 활약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어요. 중국이 러시아와의 거래로 드론시장이 확대되면서 군사 드론 관련 학술연구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6일 오후 양주 YTC 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드론봇인재교육센터 218·219호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드론코딩 항공우주과학 공유학교’ 수업이 한창이다.
드론봇인재교육센터 제1교육장에 모인 수강생들은 안혜경 한국융합개발교육원 대표의 드론(무인기) 설명에 집중하고 있다. 안 대표는 운용주체·형태·크기·무게·고도 등에 따라 분류되는 다양한 드론을 소개하며 생체모방 로봇과 전통적인 무인 항공기를 결합한 형태의 ‘Bi-rotor Drone’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교육장에는 엑스로보1, 2와 codron을 비롯해 춤과 사족 보행이 자유로운 ‘로봇개(사족보행 로봇)’, 고급자과정에서 볼만한 영상영화 촬영용 ‘FPV드론’ 등이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8월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2025 양주 SW·AI 드론코딩 공유학기 3기’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20차시로 구성돼 있다. 현재 중·고등학생 16명이 3개의 교육장에서 드론스포츠·드론촬영·코딩팀 등에서 맞춤형 수업을 듣고있다.
양주시는 2022년 드론정책팀을 구성하고, 신성장 도약 드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드론봇인재교육센터를 올해 1월 개관했다. 이후 6월부터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경기공유학교 드론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중·고교 수강생들, “공유수업이 알차요” 한목소리
‘2025 양주 SW·AI 드론코딩 공유학기 3기’ 수강생들은 공유학교 수업 내용이 굉장히 알차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율정중 1학년 박지율양은 “어릴 때부터 IT에 관심이 있고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공유학교에서 드론 수업이 있다는 걸 알고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해서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론의 발전으로 실생활에 쓰임도 많고 관련 직업을 가질 수도 있다”며 “드론 이외에 파이썬, C코드 등 게임 관련 프로그래밍도 배우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군사관학교 입학과 항공사 파일럿이 되는 게 꿈’이라는 옥빛고 1학년 전성배군은 “항공기뿐만아니라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특히 드론이 항공 관련 미래산업에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전군은 “학교에서 배운 코딩은 어렵게 느껴졌는데 공유학교에서는 접근하기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배운 것은 바로 피드백을 해주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다 보니 처음 배우거나 어렵게 느껴졌던 학생들도 수업받기에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덕현중 1학년 한동규군은 “공유학교에 대해 잘 몰랐지만 부모님이 신청해준 덕분에 (드론코딩을)처음 배우게 됐다”며 “드론에 대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업을 들어보니 새로운 드론의 종류도 알게 됐고 드론스포츠도 흥미로웠다”며 “공유학교를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이 추천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탐구와 실습으로... 양주 ‘항공우주과학 공유학교’

‘항공우주과학 공유학교’는 항공·우주·과학 분야의 탐구 및 실습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8월까지 양주 드론봇인재교육센터,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 일원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80% 이상 이수 시 학생생활기록부에 반영된다.
교육은 △항공·우주·과학 분야의 탐구 및 실습 활동을 통한 학생맞춤형 과학 교육 실현 △항공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및 진로 탐색 역량 강화 △항공우주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을 통한 심화 교육 제공으로 지역 과학 교육 생태계 확장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항공우주과학 기초—코딩드론’과정으로 양주 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1기(중학생 16명) △2기(고등학생 16명)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울러 ‘항공우주과학 전문—비행, 항공정비실습’이 고양시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박물관에서 △1기 초등 5·6학년 및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8월 12일~13일 진행됐으며 △2기 중학생 20명 △3기 중학생 90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4~5월 마무리됐다.
1기는 항공우주과학 기초, 항공정비 실습교육 등이 있었고, 2기는 항공우주 기초이론,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 항공기 정비 등의 교육 및 실습이 이어졌다. 3기에서는 비행시뮬레이션 교육, 항공모의관제 실습, 항공정비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가 특강 등도 진행했다.
교육지원청은 △학생 맞춤형 항공우주과학 교육 운영을 통해 과학적 탐구력 및 문제 해결 역량 강화 △항공우주 관련 기관 및 전문가 연계를 통한 실무 경험 제공과 진로 탐색 기회 확대 △항공우주 과학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의 과학 교육 환경 및 미래 인재 양성 기반 조성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스포츠 리터러시 교육 효과... ‘깨끗한 플레이’ 다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T1과 함께 하는 e스포츠 리터러시’ 교육을 5월18일부터 7월27일까지 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T1 아카데미(서울), 경기북부에듀테크 R&D랩, ZOOM, Discord 일원에서 진행했다.
교육은 e스포츠를 통한 디지털 시민 교육 실현, e스포츠 산업의 직업세계 탐색을 지원하는 실천 중심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전문 디지털리터러시협회와 e스포츠구단 T1과의 협력을 통한 심화 교육으로 지역 디지털 교육 생태계 강화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게임 중 조롱하거나 상처가 될 수 있는 말·행동·차별을 하지 않겠다 △게임 이용 시간을 줄여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겠다 △‘게임은 게임이고 사람은 사람이다’라는 마인드로 깨끗한 플레이를 하겠다는 등의 다짐을 하기도 했다.
여기에 ‘e스포츠 리터러시 선언문’을 통해 실천을 다짐하고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인증하는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 같은 ‘e스포츠 리터러시’ 교육으로 단순히 ‘게임만 하는 직업’이라는 편견을 깨고 독서·운동·인성교육 등 다양한 역량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아울러 온라인 언어 습관 개선, 감정 절제, 갈등 해결 등 디지털 시민역량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임정모 교육장은 “항공우주과학 공유학교와 SW∙AI 공유학교를 통해 학생들이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을 직접 체험하며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공유학교를 확대해 모든 학생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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