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5경기 무승 사슬 끊을까…제주와 강등권 탈출 운명의 맞대결
부진 늪 빠진 제주도 승리 절실…10위 추락에 안양 추격 압박

공교롭게도 대구는 지난 5월 3일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경기서 3-1승리를 거둔 뒤 무려 15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대구는 26라운드 현재 승점 15점에 그치면서 11위 FC안양과도 승점 12점 차로 벌어졌다.
지금 같은 분위기라면 내년 시즌 강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구로서는 올 시즌 팀의 마지막 승리를 기록했던 제주를 상대로 반전 분위기를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지난 7월 이후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7경기 중 3경기서 멀티골을 뽑아냈으며, 지난 전북과의 경기에서도 경기 결과는 0-3으로 패했지만 볼점유율에서는 팽팽한 접전을 기록한 데다 슈팅 수는 오히려 더 많은 등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다만 홍정운과 카이오가 빠지면서 생긴 중앙수비라인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3골을 헌납하면서 무너졌다.
대구의 또 다른 고민은 골키퍼다.
김병수 감독은 지난 전북에에 오승훈 대신 한태희를 투입시켰지만 한태희 마저도 수비력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선발 골키퍼를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도 힘들지만 제주 역시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제주는 7월들어 안양과 서울을 잡으며 산뜻하게 후반기를 맞았지만 이후 3경기서 1무2패를 기록하며 10위로 떨어졌으며, 11위 안양에도 승점 3점차로 추격당했다.
따라서 대구로서는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던 제주를 상대로 다시 승리를 꿰차며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만큼 반드시 승리를 꿰차겠다는 굳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