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 대단지 아파트로

김동하 2025. 8. 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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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동네죠.

노원구 백사마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서울시가 16년동안 지연됐던 재개발 밑그림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김동하 기자가 백사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불암산 아래로 빼곡히 자리잡은 판잣집들.

비포장 도로에 언덕길이 즐비한 백사마을입니다.

도심 철거민들이 조성해놓은 이 달동네도 곧 사라집니다.

서울시가 지난 2009년 이후 16년 간 지연됐던 백사마을 재개발 계획을 최종 고시했습니다.

골목길은 철거를 앞두고 인적이 드뭅니다.

사람의 손길이 끊긴 듯 잡초들이 무성하고, 집집마다 표시된 이 빨간 동그라미는 빈집을 뜻합니다.

무단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도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추유진 / 백사마을 옛 주민]
"이 동네에서 결혼을 했었고. 애들 셋 나아서 다 여기서 출가시켰고. 조금은 서운하다 그래야할까?"

판자촌이 철거된 곳에는 지하4층, 지상 35층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섭니다.

전체 3천178세대 규모 대단지입니다.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구분하지 않는 소셜 믹스형태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주택개선정책팀 관계자]
"소셜 믹스를 함으로써 이제 계층 간 격차 해소와 사회통합을 이제 목표로 하는 거죠."

현재 진행 중인 철거 작업을 오는 11월까지 완료하면,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상반기 준공 예정입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이제는 추억 속 풍경으로만 남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승은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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