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점령 군사작전 강행… 예비군 6만명 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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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최대도시 가자시티 점령을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2년이 되는 10월7일까지 가자시티 주민의 이주를 마무리하고, 가자지구 남부에 텐트를 포함해 난민촌 장비를 반입하는 등 인도적 기반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시티 공세 기간 총 13만명 정도의 예비군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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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하마스 격퇴 일정 단축” 지시
공세기간 예비군 총 13만명 투입 예정
서안 유대인 정착촌 조성도 최종 승인
하마스도 자폭테러… 휴전안 물거품 우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최대도시 가자시티 점령을 위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망상’으로 치부하며 팔레스타인인 거주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유대인 정착촌 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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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외곽 요충지 공습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장악 작전이 시작된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에서 공습을 받은 건물이 폭발하자 주변을 지나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황급히 몸을 피하고 있다. 자발리아는 가자시티 도심에서 불과 3~5km 떨어진 곳으로 북쪽 관문 역할을 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자발리아=AFP연합뉴스 |
데프린 대변인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고를 발령하고, 대피를 허용해 교전지역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인질 사안은 우리 마음속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마지막 테러 거점을 장악하고 하마스를 격퇴하는 데에 걸리는 일정을 단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2년이 되는 10월7일까지 가자시티 주민의 이주를 마무리하고, 가자지구 남부에 텐트를 포함해 난민촌 장비를 반입하는 등 인도적 기반시설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시티 공세 기간 총 13만명 정도의 예비군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군은 가자시티 점령에 직접 나서지 않고 다른 전선에서 정규군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경우 가자시티 장악 계획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2023년 10월7일 하마스에 납치된 251명 중 아직 49명이 억류된 상태다. 국제사회 여론도 군사작전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돌아서는 등 이스라엘은 점차 국제사회에서 지지를 잃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하마스는 가자지구 남부 이스라엘군 전초기지를 급습했다. 이스라엘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모라그 회랑지역 한 땅굴에서 하마스 대원 18명이 나타나 공격을 감행했다. 하마스 대원 10명이 사살됐고, 이스라엘군은 중상자 1명을 포함해 3명이 다쳤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성명에서 “자살폭탄 테러 등으로 이스라엘군 탱크 여러 대를 타격하고 군인들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사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민정행정고등계획위원회는 이날 서안지구 E1 지역에 주택 약 3400호를 포함한 정착촌을 조성하는 계획과 아샤헬 정착촌에 342호를 짓는 계획을 승인했다. 동예루살렘과 말레아두민 정착촌 사이에 위치한 E1 지역은 완전한 이스라엘의 통제를 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수십년 전부터 추진해온 E1 정착촌 계획은 서안의 북부와 남부를 완전히 갈라놓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이 어렵게 만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족주의적 성향의 유대인들은 서안지구를 유대교 경전인 구약성서 표현대로 ‘유대와 사마리아’로 부르며 정착촌을 조성해 거주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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