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시장에 한 해 34조원 투입한 중국…한국 투자액의 7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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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그리피스대 아시아연구소와 중국 푸단 대 베이징 그린파이낸스개발센터(GFDC)가 지난달 내놓은 '2025년 상반기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에 대한 투자 규모는 113억달러(약 15조6100억원)를 기록했다.
손현승 딜로이트 말레이시아 이사는 "중국이 최근 집중적으로 투자해 건설 중인 현지 생산 거점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전인 2026년까지가 한국 기업에 남은 '골든타임'"이라며 "이 시기를 놓치면 동남아 시장을 리드할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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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mk/20250821194203947dssn.jpg)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 제조업체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중국 자본이며 중국 기업들은 대규모 현지 공장 건설, 설비 투자, 인프라스트럭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업 생태계를 장악해가고 있다.
반면 한국 기업은 상대적으로 진출 속도가 더디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주요 4개국에 대한 한국의 투자액은 2021년 53억9600만달러(약 7조4438억원)에서 2024년 48억4100만달러(약 6조6782억원)로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중국 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인 제조업체들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한국 제조업의 생존 전략은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포지셔닝뿐”이라고 진단한다. 가격 경쟁이나 대규모 생산 설비에서는 중국을 따라잡기 어려운 만큼, 첨단 기술·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틈새시장 공략이 필수라는 것이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공략할 지역이나 분야를 좁혀야 승산이 있다”며 “한국 정부도 동남아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강화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손현승 딜로이트 말레이시아 이사는 “중국이 최근 집중적으로 투자해 건설 중인 현지 생산 거점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전인 2026년까지가 한국 기업에 남은 ‘골든타임’”이라며 “이 시기를 놓치면 동남아 시장을 리드할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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