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전례 없는 영부인의 당직자 오찬, 특검 수사 대상?
【 앵커 】 직접 취재한 정치부 정태진 기자와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영부인이 대통령 없이 관저로 당직자들을 초청했다는 이야기는 거의 들어보지 못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죠?
【 기자 】 네, 같은 보수 정권에 한해서만 우선 살펴보면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절엔 대통령이 사무처 당직자를 초청해 오찬이나 만찬을 함께 한 사례는 있습니다.
하지만 영부인이 직접, 대통령 없이 이런 자리를 가진 건 이례적이라는게 정치권 인사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단순한 식사 자리도 부적절할 수 있는데,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다면 또 다른 문제로 불거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 기자 】 국민의힘 당직자는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김 여사의 당무 개입이라는 비판을 받을까 우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오찬 행사 이후에 이 일이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 된다는 주의도 여러차례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대통령실도 보안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은데요.
복수의 오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식사 참석에 앞서 휴대폰도 제출했다고 합니다.
【 질문 3 】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 일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나요?
【 기자 】 이번 행사만 놓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은 선거에 개입, 그러니까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는 공무원은 아니죠.
다만, 김 여사가 공천을 놓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논의를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대통령과의 공범 가능성을 전제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는 건데요.
특검의 수사 범위가 넓어진다면, 이번 오찬의 성격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가능성은 있습니다.
【 클로징 】 특검이 이 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정태진 기자였습니다.
[ 정태진 기자 jt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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