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 없어 경유편 탔다…'급거 방미' 조현 외교장관, 정상회담 이상 기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전격 미국행 출국길에 올랐다.
현재 미국 측과 정상회담 의제 조율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대면 협의가 낫다고 판단해 조 장관이 방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전격 미국행 출국길에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 고위급 인사와 사전 의제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한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양측 간 이견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 을지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미국행 저녁 비행기를 탔다. 조 장관은 전날까지만 해도 을지국무회의 일정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 고위급 인사와의 대면 협의를 위해 급하게 일정을 바꿨다. 조 장관의 방미는 전날 결정돼 직항이 아닌 미국 내 다른 도시를 경유해 워싱턴 D.C.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미국을 먼저 방문한다"며 "한미 양국의 신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이란 의미와 무게감을 감안해 보다 면밀하고 철저한 준비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미국 측과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까지 루비오 장관과의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 인사와 면담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외교장관이 국내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방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선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측 간 의제 조율에 난항이 생긴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요구해온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국방비 증액,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동맹 현대화' 이슈가 대표적이다. 관련 사안의 이견으로 조 장관이 급히 방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외교부는 정상회담 준비는 예정대로 준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 측과 정상회담 의제 조율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대면 협의가 낫다고 판단해 조 장관이 방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미로 오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도 조 장관은 빠지게 된다. 통상 타국과의 정상회담에는 외교장관이 동석해 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등 실무 협의를 총괄한다.
조 장관이 일본을 건너뛰고 미국을 방문하면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위한 사전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협정 개정을 통해 연구 목적 외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가 허용되면 '핵무장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 포화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현행 한미 원자력 협정은 2035년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협정 만료 이전에 조기 개정을 희망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요구하는 국방비 증액과 주한미군 축소 등의 반대급부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논리를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2015년 6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당시 한국 측 대표였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서장훈 '연프' 거절 이유…"인생 가장 큰 실수, 짝을 잘못 만나서" - 머니투데이
- 탁재훈, '28살 연상' 연인 공개…손 잡으며 "내 여자친구" - 머니투데이
- '건물주' 권은비 쓰리잡 뛰는 근황…워터밤 돌연 불참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이성미 "수면제 70알+술 섞어 먹어" 극단적 시도…충격 고백 - 머니투데이
- "김종국 아내, 20살 연하 일타강사 딸?" 소문에…소속사 입장은 - 머니투데이
- 'IQ 167' 최연소 교수→테러범으로...17년간 미국 떨게 한 '폭탄 공포'[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아랫집서 불, 모든 걸 잃었다"...의왕 화재 피해, 처참한 현장 공개 - 머니투데이
- "의사 없어" 병원 41곳서 거절당했다...산모 '뺑뺑이' 태아 사망 - 머니투데이
- 대표는 사표, 400억 못갚아 부도…"개미도 묶였다" 제이알 사태 일파만파 - 머니투데이
- 130닉스에서 매수 멈춰라…파죽지세 SK하이닉스에 첫 하향 리포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