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 문화와 예술 가슴에 품고 다시 뛴다
시, 산업단지 중심인 도시 특성 살리고
시민 일상 속 문화 향유 환경 조성 추진
산단 1~4단지·시민들 생활권서 진행
‘아트 위크닉’ 4000여명 주민에 호응
근로자 맞춤형 문화·예술체험도 인기
10월 8~9일 구미산단 페스티벌 개최
산단 새로운 문화재생 무대로 탈바꿈
“산업·문화 공존하는 도시 변신 전환점”

구미시는 산업단지 중심의 도시 특성을 살리면서도, 지역 주민과 근로자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산단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상징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이지만, 그간 문화와 예술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이에 구미시는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아트 위크닉'은 산단 근로자와 가족, 시민이 함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단 1~4단지를 순회하며 공원과 시장 등 생활권에서 진행되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산단에 ON 문화, 기업 현장으로 찾아가는 예술
'산단에 ON 문화'는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에게 맞춤형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근로자 가족을 기업으로 초청해 예술 체험을 제공하는 '가족이 온(溫)다' △근로 시간 중 커피차와 소규모 공연으로 휴식을 제공하는 '아트다이닝@산단'이 있다.
지난 19일 ㈜플루오르테크에서 첫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9월 15일 ㈜덕우전자에서 두 번째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총 15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으며,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해 문화적 소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근로자와 가족들은 일터에서 예술을 체험하며, 직장과 가정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얻고 있다는 반응이다.
▲2025 GIF, 구미산단 페스티벌, 산업유산 문화재생의 장

10월 8~9일 추석 연휴에는 ㈜방림공장 내 약 6천평 유휴공간에서 '2025 GIF:구미산단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산업과 예술,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구미산단을 새로운 문화재생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데 의미를 둔다.
개막행사와 초청공연으로 문을 열고, 공장의 창고동과 야외 공간은 관람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무대로 변신한다. 프린지 무대, 가족 체험 부스, 플리마켓과 먹거리까지 더해져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광장이 조성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아트 위크닉'과 '산단에 ON 문화'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아울러 산업기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집약적으로 제공해 가족 중심의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한다.
▲성과 공유와 구미형 문화축제의 비전
구미문화재단 이한석 대표이사는 이번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대해 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연이나 전시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직접 체험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미가 산업과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구미산단 페스티벌'은 여러 개별 프로그램의 성과가 모여 하나의 결실을 이루는 종합 무대"라며,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구미의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로,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문화적 도시재생을 실현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근로자와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구미시는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선보이는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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