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굴욕계약' 논란 한수원…합작법인으로 국면전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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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와 굴욕계약을 맺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한미 정사회담을 앞두고 한수원 사장이 웨스팅하우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합니다.
실현될 경우 굴욕계약 논란이 해소되며 윈윈계약으로 전환될 수도 있을 텐데,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오는 23일 나흘간의 미국 출장길에 나섭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관계자들과 만나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합니다.
[유승훈 /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 웨스팅하우스하고의 협정문이 공개가 되면서 국내에서 굉장히 논란이 많이 일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이 조인트 벤처의 설립을 앞당기는 동인이 지금 되고 있는 걸로 보이고요.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수원은 지난 1월 체코 원전 수주 갈등을 매듭짓기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북미, 유럽, 일본 등으로의 단독 수주에 나서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웨스팅하우스와 합작법인을 세우면 이들 지역으로의 수주 우회로가 열리는 겁니다.
두 회사의 이번 논의가 한미 정상회담 시기와 겹친다는 점도 이목을 끕니다.
일단 정부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협력 논의가 정부 협력 의제에 포함된 건 아니라고 한 발을 뺐습니다.
다만 성과가 있을 경우 윤석열 정부 때 맺어진 '굴욕계약'을 합작법인 설립으로 일부 해소했다는 식의 외교성과 홍보가 가능합니다.
국민의 힘도 이런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견제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임 정부의 유산으로 생색을 내면서 전임 정부에 불공정 계약 프레임을 씌워서 망신을 주고혼자 공로를 독식하겠다는 얄팍한 정치적 계산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합작법인 설립 논의와 한미 정상회담이 동시에 이뤄지는 다음 주 초가 우리 원전산업의 시장 확대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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