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에 담긴 '토큰증권' 벤처 자금조달 통로될까

김미희 2025. 8. 21.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토큰증권(STO)이 포함되면서 관련 제도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도 자본시장에서 사업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토큰증권(STO)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 고가 자산의 '조각투자' 수단으로 인식됐던 토큰증권(STO)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기업금융 수단'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디지털 금융 혁신' 구체화
기업금융 수단으로 토큰증권 제시
기술특허 등 무형자산 토큰화 땐
대출 포함 투자금 직접 유치 가능
국정과제에 담긴 '토큰증권' 벤처 자금조달 통로될까

정부가 발표한 국정과제에 토큰증권(STO)이 포함되면서 관련 제도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토큰증권(STO)은 실물·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이를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인정받아 합법적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금융상품이다. 특히 정부가 토큰증권(STO)을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지목하면서 '디지털 금융혁신'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21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가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며 배포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 토큰증권(STO) 제도화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

5대 국정목표 중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의 추진전략인 '성장을 북돋는 금융혁신' 일환으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이 제시됐다. 주관부처는 금융위원회이다.

정부는 디지털자산 관련 상품 제도화에 초점을 맞춰 토큰증권(STO) 발행·유통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반 계좌관리 및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가 핵심이다.

정부는 12대 중점 전략과제인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으로 코스피 5000시대 도약' 부문에서도 토큰증권(STO)을 지목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도 자본시장에서 사업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토큰증권(STO)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토큰증권(STO)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가 토큰증권(STO)을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재정의한 부분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부동산이나 미술품 등 고가 자산의 '조각투자' 수단으로 인식됐던 토큰증권(STO)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기업금융 수단'으로 제시됐기 때문이다. 토큰증권(STO)을 활용하면 소상공인들도 본인의 사업을 일반투자자에게 알리고 그 사업수익을 배분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기존 기업공개(IPO)나 채권발행과 유사하지만 블록체인을 통한 디지털화가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토큰증권(STO)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하나증권도 "토큰증권(STO)으로 사업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과 투자자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의 통합정보(DB)가 투자자들의 판단을 지원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전통적인 대출이나 투자 방식에서는 평가하기 어려웠던 기술특허, 콘텐츠, 데이터, 브랜드 가치 등 무형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보유한 무형자산들을 토큰화하면 벤처캐피털(VC)이나 은행 대출은 물론 해외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신범준 토큰증권협의회장(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은 "토큰증권(STO)은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로서 소액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한국은 정보기술(IT) 인프라와 금융 시스템이 탄탄하므로 향후 법제화까지 마무리되면 아시아의 토큰증권(STO)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국정과제 #금융상품 #자금조달 #토큰증권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