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조6천억 늘었다… 경기도 2차 추경 역대 최초 ‘40조 원’

신다빈 2025. 8. 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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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행정1.2부지사와 소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추경 관련 도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했다. 사진=경기도청

곳간이 점점 쪼그라드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재정을 짜내 사상 최초로 '40조 원' 예산 시대를 연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해 결국 당초 올해 예산안보다 1조6천억 원을 증액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21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최근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 도의회 보고 등을 마친 후 이르면 22일, 늦어도 다음주 초께 추경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도가 편성한 추경안은 약 40조9천467억 원 규모다. 1차 추경안인 39조2천826억 원 대비 1조6천641억 원이 증액된 셈이다.

새 정부 추경과 연계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1천715억 원)과 지역사랑상품권(453억 원), 배달특급 활성화, The 경기패스 관련 예산들이 대거 담겼다.

관세·수출기업 지원 및 미래산업 유지·확대를 위한 AI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도심항공교통 시범 사업도 포함됐다.

취약계층 등 맞춤형 돌봄 지원 사업들도 예산안에 편성됐다.

저출산 위기 대응을 위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과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 공공책임 강화를 위한 친환경 우수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등이다. 또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자 어르신 스포츠 시설 이용료 지원, 긴급복지 지원 등도 확대된다.

또 도민 안전을 확보하는 예산도 확보했다. 화재 안심보험 가입과 호우피해 재난대책 우선지원 등이다.

앞서 도는 상반기 동안 7조229억 원을 징수한 바 있다. 전년 7조507억 원보다 278억 원 줄어든 셈이다.

도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취득세가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1천296억 원이 감소한 여파가 컸다.

상황이 이렇자 도는 본예산의 편성된 경상경비의 10% 이상을 감액하는 방안을 세웠고, 이번 추경안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관계자는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도가 최근 추경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보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추경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도의 제2차 추경안의 심의와 의결을 위해 예정된 의사일정을 앞당겼다. 제386회 임시회는 다음달 5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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