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도 못 꺾는 무더위...태풍 '링링' 점차 약화해 규슈로

정혜윤 2025. 8.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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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물러난다는 절기 '처서'를 앞두고 있지만 한여름 같은 무더위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남해 상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링링'은 세력이 약해져 일본에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위가 가시고 선선해진다는 절기 '처서'를 앞두고 있지만,

올해도 '처서 매직'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더위 강도가 주말인 '처서'를 기점으로 오히려 더 강화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전국에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주말부터는 다시 일본 남동쪽에서부터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중국에서부터 확장하는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뒤덮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두 개의 뜨거운 뚜껑이 다시 한반도 상공 전체를 뒤덮으며 무더위의 열기가 밤낮으로 쌓일 가능성이 큽니다.

서울 등 대부분 지역의 낮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치솟겠고, 밤사이 체감온도는 30도에 육박해 초열대야 수준의 밤 더위가 우려됩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상공에 두터운 고기압과 덥고 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주말까지도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 강화되겠습니다.]

또 오늘 오전 일본 규슈 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링링'은 더 발달하지 못하고 약화한 채 일본 규슈 내륙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진 않겠습니다.

다만 제주도 남동쪽 해상으로 물결이 다소 높게 일겠고, 태풍 수증기가 유입되는 제주도에는 강한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겠습니다.

또 내륙에서는 심한 무더위 속에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정하림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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