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새 경찰복, 기능성과 디자인 통일 우선한 것”
경찰이 창설 80주년을 맞이해 진행 중인 제복 개선 사업에 대해 “기능성과 편의성, 복장 간의 통일성을 우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공개된 시제품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부정적 평가가 나온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경찰청은 21일 “기본 근무복을 제외한 외근 복장(점퍼류, 모자, 조끼)을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시민과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들 복장의 편의성과 디자인이 특히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점퍼와 조끼는 부피와 길이가 서로 맞지 않아 불편하고, 디자인 역시 트래킹 신발인 순찰화와 양복에 가까운 근무복 바지가 색상이나 형태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의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
복제 개선 작업에 나선 경찰청은 지난달 말부터 현직 경찰관을 대상으로 새로운 복장 시제품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일부 시제품을 착용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작업복 같다”와 같은 혹평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품평회 대상을 일반 시민까지 확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재 근무복 색상인 청록색에 대해서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검정색이나 남색 등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설문 조사 결과 경찰 내부적으로는 검정색이나 남색이 청록색에 비해 선호도가 높았지만, 국민들에게선 현행 복장을 선호하는 응답이 31.5%로 남색(20.2%), 하늘색(17.8%)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색상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근무복 색상은 당장 교체하지 않고, 추후 심층 연구를 통해 국민과 경찰의 선호 색상을 다시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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