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비중 높은 금투사들 "M&A·임직원 보상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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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비중이 높은 금융투자업계 상장사들이 정기공시를 통해 자사주 취득 목적과 처분 계획을 보다 구체화했다.
자사주를 무조건 소각하기보다는 임직원 보상이나 전략적 투자를 위해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것이다.
자사주 비중이 43%에 육박하는 부국증권 역시 기취득 자사주를 임직원 특별상여금 지급에 활용했다는 점을 추가로 기재하면서 처분 사례를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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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공시 구체화로 대응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금융투자업계 상장사들이 정기공시를 통해 자사주 취득 목적과 처분 계획을 보다 구체화했다. 자사주를 무조건 소각하기보다는 임직원 보상이나 전략적 투자를 위해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것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제출한 반기보고서에서 "자기주식을 주가 부양 수단을 넘어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수단으로서 그 효용성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를 비롯한 행동주의펀드가 주요 주주로 등극하며 자사주 소각을 강하게 요구한 데 따라 자사주 보유 목적을 보다 명확히 기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적 주가 상승보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자사주를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는 분석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자기주식을 활용한 주식기반보상제도를 통해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일치시키고 중장기적인 성과를 실현하기 위한 동기를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전략적 인수·합병(M&A)에도 자사주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사주 비중은 13.54%에 이른다.
자사주 비중이 25%를 넘는 대신증권은 반기보고서 제출과 함께 정정한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자사주 보유 목적을 보다 구체화했다. 대신증권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투자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한 재원 확보,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 등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12월 말 임직원 성과 보상 가운데 이연성과급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43만4704주를 처분할 계획임을 밝혔다.
자사주 비중이 43%에 육박하는 부국증권 역시 기취득 자사주를 임직원 특별상여금 지급에 활용했다는 점을 추가로 기재하면서 처분 사례를 구체화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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