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ETF 질주…변동성 장세서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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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 액티브 운용 전략 상품의 성장세가 패시브 운용 전략 상품보다 높게 나타났다.
액티브 ETF시장은 패시브 ETF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매년 이어오고 있지만 시장 확장이 주식형보다 단기 자금 거치용 상품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국내 액티브 ETF시장에서 순자산총액이 큰 상품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미국무위험지표금리(SOFR) 등을 기초지수로 한 파킹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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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상품은 13% 치솟아
시장에 유연한 대처 가능하고
새내기주·급등주 편입 장점
순자산 반년새 31% 늘어 78조

올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 액티브 운용 전략 상품의 성장세가 패시브 운용 전략 상품보다 높게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액티브 ETF 272종의 순자산총액(AUM)은 전날 기준으로 78조31억원이다. 지난해 말의 59조4183억원 대비 31.3% 성장했다. 같은 기간 패시브 ETF 성장률인 30.5%를 웃돈다
액티브 ETF시장은 패시브 ETF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매년 이어오고 있지만 시장 확장이 주식형보다 단기 자금 거치용 상품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국내 액티브 ETF시장에서 순자산총액이 큰 상품들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미국무위험지표금리(SOFR) 등을 기초지수로 한 파킹형이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차익 실현이나 손절매를 한 투자자들이 파킹형 ETF에 단기 자금을 보관하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외 대표 주가지수를 비교 지표로 내건 액티브 상품들이 올해 패시브형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로 주목된다.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500지수의 경우 올해 국내 패시브 상품 9종의 평균 수익률은 1.66%, 액티브 상품 1종은 5.13%로 나타났다.
나스닥100지수 역시 5종의 패시브 ETF가 평균 2.6% 상승하는 동안 액티브 1종은 13% 올랐다.
국내 증시 대표 지수인 코스피도 패시브 상품이 평균 30.57% 오르는 동안 액티브 2종은 34.21% 상승했다.
주식형 액티브 ETF는 잦은 매매로 인해 총보수가 높다는 단점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병존한다. 올해는 후자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신규 상장 종목이나 급등주가 나타났을 때 이를 지체 없이 편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 미국 증시에 서클이 상장했을 때 포트폴리오에 10% 이상 편입해 수익률을 단숨에 끌어올린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가 대표적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액티브 ETF시장 성장은 두드러진다. 시장조사업체 ETFGI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 세계 액티브 ETF는 순자산총액이 1조4800억달러(약 2070조원)에 달해 지난해 말보다 26.7% 성장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상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VOO' 등 패시브 상품이 주력인 미국 운용사 뱅가드도 연내 처음으로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의존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를 내놓을 전망이다.
액티브·패시브 ETF
ETF는 액티브 상품과 패시브 상품으로 나뉜다. 패시브 상품은 지수 추종을 목표로 해 구성 종목과 비중을 운용사가 자의적으로 교체할 수 없다. 반면 액티브 상품은 운용사의 자율적 판단으로 구성 종목과 비중을 조절해 비교 지수 수익률을 추월하고자 한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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