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손제이·윤태웅 골프 유망주 “골프는 평생 내 친구… PGA 진출 꿈 향해 오늘도 굿샷 연습”

송지연 2025. 8. 21. 17:5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소년체전 등 주요 대회 두각
국가대표와 해외 무대 진출이 꿈
우성종합건설, 이들 열정에 후원
우성스포츠재단이 후원하는 골프 유망주 손제이(왼쪽), 윤태웅 선수.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동아중학교 3학년 손제이 군은 우리나라 차세대 남자 골프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손 군은 올해 전국소년체전 남자 중등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관왕을 비롯해 대한골프협회에서 주관하는 메이저대회인 ‘제23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등 주요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국가대표 대학생들이 경쟁하는 경기로, 중학생이 우승을 차지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경남 밀양시 사포초등학교 6학년 윤태웅 군은 지난해부터 각종 주니어 골프대회를 휩쓸고 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 12세 이하 남자 단체전 은메달과 12세 이하 남자 개인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현재 대한골프협회 남자 주니어 랭킹 1위 선수이다.

이 둘은 (주)우성종합건설이 후원하는 골프 꿈나무들이다. (주)우성종합건설은 우성스포츠재단을 통해 한국 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재능있는 유소년 선수를 발굴해 수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 손 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윤 군은 올해부터 후원을 받고 있다. 우성스포츠재단이 이들을 눈여겨 본 것은 재능뿐 아니라 성인 못지않은 골프에 대한 열정 때문이다.

두 선수의 공통점 중 하나가 성실함이다. 둘 다 그 나이 또래 대부분이 즐기는 온라인 게임을 거의 해본 적이 없었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저녁 늦게까지 연습장이나 필드에서 연습에 매진한다. 일과의 중심이 골프이고, 여가 시간에도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보는 등 골프에 시간을 쏟는다.

유난히도 무더운 올해도 예외는 없다. 방학이지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연습장에서 하루를 시작한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견딘다’는 답도 같았다. 손 군이 견딜 수 있는 동력은 ‘꿈’이었다. 손 군은 “좋은 성적을 거둬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꿈이 있으니까 훈련이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윤 군은 우승했을 때 짜릿함이 연습의 원동력이다. 찜통같은 더위에도 주 5일은 9홀 라운딩을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실력이 는 것도 실전과 유사한 연습 덕분이다. 윤 군은 “경기에서 이겼을 때 정말 기분이 좋다”며 “더워도 그 기억을 떠올리며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둘 다 부모님의 골프 사랑 덕분에 운동을 시작했다. 손 군은 “7살 때 처음 채를 잡았는데 아빠를 이겨보기 위해 연습을 하고, 그러다 골프의 재미를 알게 됐다”고 했다. 윤 군은 골프장 근무를 하시는 엄마를 따라다니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방향성과 멘탈에 강점을 보이는 두 선수의 꿈도 비슷했다.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것과 PGA 등 해외 무대에 서는 것이다. 공격적 플레이와 세리머니가 멋진 미국의 골프선수 저스틴 토마스를 좋아한다는 손 군은 “시간 대부분을 골프에 쏟다 보니 골프는 평생 친구 같다”며 “국내 최고를 넘어 해외에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로리 맥길로이가 최고”라는 윤 군은 “골프가 재미있고, 계속 잘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