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무' 정구호 연출 "오방색 비틀고 족두리 5배 키워…강렬한 이미지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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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기억에 오래 남을 장면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공연 전체의 감동 못지않게, 강렬한 하나의 이미지가 관객 마음에 각인되기를 바랐습니다."
정구호(63) 연출이 서울시무용단 대표작 '일무'(佾舞)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구호 연출은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오방색을 그대로 쓰기보다 서브 컬러를 활용해 색상에 깊이를 줬고, 1막 무사들의 의상은 주황색을 사용해 검무의 강렬함을 눌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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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관객 기억에 오래 남을 장면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공연 전체의 감동 못지않게, 강렬한 하나의 이미지가 관객 마음에 각인되기를 바랐습니다."
정구호(63) 연출이 서울시무용단 대표작 '일무'(佾舞)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무용단 '일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호상 세중문화회관 사장, 정구호 연출, 안무가 정혜진·김성훈 등이 참석했다.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 무용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제사를 지낼 때 펼쳐진 기악·노래·무용을 일컫는다.
이 작품은 정구호 연출,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2022년 초연 당시, 50여 명의 출연진이 선보인 역동적인 칼군무와 감각적인 무대 구성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2023년에는 1800석 규모의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올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 역시 개막 한 달 전인 지난달 말, 전석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정구호 연출은 강렬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오방색을 그대로 쓰기보다 서브 컬러를 활용해 색상에 깊이를 줬고, 1막 무사들의 의상은 주황색을 사용해 검무의 강렬함을 눌러줬다"고 설명했다.
머리 장식도 같은 이유에서 단순화했다. "춘앵무에서 보듯 관은 작으면 큰 무대에서 임택트를 줄 수 없다"며 "일반 족두리보다 5배나 크게 만들어 무대 위 무용수들의 존재감을 살리고, 동작의 섬세함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일무'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역 관객을 위한 첫 순회공연도 진행된다. 8월 29일 강릉아트센터, 9월 4~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jsy@news1.kr
<용어설명>
■ 오방색
동서남북과 중앙, 즉 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전통 색채 체계. 동쪽은 청색, 서쪽은 흰색, 남쪽은 적색, 북쪽은 흑색, 가운데는 황색이다.
■ 춘앵무
궁중연회 때 한 사람의 무기(舞妓)가 화문석 하나를 깔고 그 위에서 추는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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