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킥보드도 되는데… 장애인 콜택시는 안 되는 ‘똑타 앱’

김우민 기자 2025. 8. 21.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도입한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가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똑타 앱(똑버스 전용 앱)을 통한 똑버스 연계 서비스는 공유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택시 등 일반 교통수단에 집중돼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똑버스’ 교통약자 연계 서비스 부족
휠체어 승강장비 설치 의무 없고
저상버스도 일부 지역에서만 운행

경기교통公 “소형 저상車 도입 등
도내 전 지역 교통약자 지원할 것”
경기도 똑버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도입한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가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연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똑타 앱(똑버스 전용 앱)을 통한 똑버스 연계 서비스는 공유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택시 등 일반 교통수단에 집중돼 있다. 반면 장애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과의 직접적인 연계는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에 관한 조례'는 시·군 간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의 환승과 연계를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똑버스는 이러한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두 교통수단 간 연계 체계는 사실상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특별교통수단은 '경기도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지만 똑버스와는 별개 체계로 운영된다.

더욱이 휠체어 이용자나 노약자를 위한 저상버스형 똑버스 운행은 일부 지역에 그친다. 똑버스는 휠체어 승강장비 설치 의무가 없다.

때문에 장애인과 노약자들은 똑버스 이용이 어려워 여전히 콜택시 등 별도의 이동수단을 따로 호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똑버스에 저상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지난해 말 도의회 이서영(국민의힘·비례) 의원은 2025년도 도 본예산안 심사 때 똑버스에 저상버스 등을 도입해 교통약자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신문고에도 저상버스 보급 확대와 접이식 발판 설치를 촉구하는 민원이 잇따른다.

도는  2022년 파주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도내 19개 시·군에서 총 280대의 똑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저상버스는 9.2%인 26대다.

이민수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용인시지부장은 "현재 똑버스로 이용되는 '솔라티' 차량 자체가 휠체어 등을 싣기에는 열악하다"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지원을 위해 접이식 발판뿐 아니라 차량 교체 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교통공사 관계자는 "똑버스 도입 초기에는 국내 양산 차량 중 소형 저상 형태의 차량이 없어 도입이 불가능했다"며 "현재는 여러 차량 제조사에서 소형 저상 차량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도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약자 지원을 위해 올해 말까지 도내 전지역에 '전화 호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고, 현장 호출 단말기(키오스크) 등도 적극 도입해  교통약자를 지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민 기자 umin@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