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운동으로 광복’ 주장으로 모든 걸 해석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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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21일 "저는 민족사적 시각에서 독립운동의 결과로 광복이 됐다고 주장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이 추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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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장관은 “독립기념관장으로선 부적절 용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21일 “저는 민족사적 시각에서 독립운동의 결과로 광복이 됐다고 주장하지만,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 발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이 추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관장은 지난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다.
그의 이날 발언은 민족사적으로는 독립운동의 결과로 광복이 됐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세계사적으로는 미국 등 연합국이 승리해 일제의 식민지였던 조선이 독립하게 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의 기념사에 담긴 전체 맥락을 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김 관장의 광복절 기념사에 대한 평가를 묻자 “독립기념관장으로선 아주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 관장은 논란이 된 광복절 기념사 작성 취지에 대해 “‘국민 주권 정부(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독립운동가의 말과 글을 인용하여 광복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김 관장의 ‘경위서’에 따르면, 김 관장은 기념사 취지에 대해 “민족사적 관점에서 광복의 의미를 설명하면서도 세계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국민까지 통합해 진정한 광복의 완성인 통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또 논란이 된 기념사는 김 관장 스스로 썼고 광복절(15일) 오전 8시 30분에 최종 작성을 마감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독립기념관은 앞으로 국경일 행사에서 기관장 기념사는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인영 의원은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광복은 연합군 승리가 가져다준 선물’이라는 왜곡된 역사관을 기념사에 담은 것은 궤변에 불과하다”며 “김형석 관장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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