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최강 김민솔, KLPGA 투어 대회서 코스 레코드…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 10언더파

김석 기자 2025. 8.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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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이 21일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라운드에 코스 레코드를 세운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2부 투어인 드림투어 최강자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민솔은 21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쳤다.

2019년 김시원이 세운 종전 코스 레코드(9언더파 63타)를 6년 만에 경신한 김민솔은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반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김민솔은 후반 들어 13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이후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은 김민솔은 18번 홀(파5)에서 9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김민솔은 “지난 주에는 샷이 잘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샷이 잘 됐고 퍼트도 잘 됐다”면서 “코스 레코드를 세워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LPGA 투어 시드를 받지 못해 아쉬웠다는 김민솔은 “아쉬웠던 만큼 부족한 부분을 빨리 찾기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시간이 매우 소중했다”고 했다.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으로 “코스를 넓게 보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골프를 하지 못하고 핀만 보고 치는 골프를 했던 것 같다”면서 “그동안 상황에 따른 샷을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는 그는 “퍼트의 거리감을 조절하는 데 집중하면서 남은 라운드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가을 여왕’으로 불리는 김수지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이다연과 함께 공동 2위(8언더파 64타)에 자리했다.

김수지는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아서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오전 조로 나가서 덥지 않게 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김수지는 가장 이른 시기 우승이 2023년 8월 말 한화 클래식일 정도로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올려 ‘가을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곧 처서라는 취재진의 말에 “전혀 몰랐다”며 웃은 김수지는 “몸 상태는 상반기에도 좋았는데, 휴식기에 연습하며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다”면서 “올해 US여자오픈도 다녀오고 바쁘게 보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하반기에 접어드니 마음가짐이 아무래도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포천 |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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