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가 아니라고?…경찰 또 부실대응 논란
이승기 변호사 "누가 봐도 뺑소니…검찰 측 결론 바뀌지 않을까"
잇따른 인천 경찰 내 부실 대응 사례들 '다시 수면 위로'
송도 총격사건·인천공항 모스탄 무단점유·빌라 흉기난동 사태
![주차장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했지만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려 억울하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자료영상=유튜브 채널 '한문철TV' 갈무리]](https://t1.daumcdn.net/news/202508/21/551718-1n47Mnt/20250821173123343xauc.gif)
[앵커]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또 한 번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인천공항 뺑소니' 사건인데요.
무슨 일인지, 이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6월 30일 오전 7시.
장인댁을 마중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김모씨는 뜻밖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불법 좌회전을 한 차량이 김씨를 치고 곧장 달아난겁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경추와 요추, 손목, 발목에 염좌가 발생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판단은 '혐의 없음(불송치 종결)'이었습니다.
뺑소니는 아니란 겁니다.
당시 응급조치가 요구되는 상황도 아니었고, 피의자(가해자)에게도 구호조치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특히 현재 논란이 된 영상은 빠른 속도로 재생된 것이라며, 실제 차량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인천공항경찰단 경비교통과 / 실무자 : (김씨가 제보한) 영상은 배속(재생속도)이 빨리 돼 있어요. 원본은 다르죠. 뺑소니가 아니고...]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이승기/리엘파트너스 대표 변호사: 이번 사건은 당연히 뺑소니가 맞고요. 왜 경찰이 이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가... 검찰 측에서 보완 수사하면서 결론이 바뀔 거라고 봐요.]
차량사고 변호로 인지도를 쌓은 유명 방송인까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은 더욱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검찰 역시 경찰 의견을 뒤엎고 사건을 다시 보기로 한 상탭니다.
최근 논란을 빚은 인천 경찰의 부실 대응 사례들도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송도에서 벌어진 총격사고.
경찰의 때늦은 초동조치로 피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고, 결국 내부 감찰까지 진행됐습니다.
부정선거를 주장한 모스탄(한국명 단현명) 교수 입국 당시에도 공항 점거 인원(600여명)에 대한 수사가 늦어져 '늦깍이 대응' 논란을 키웠고,
4년 전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든 '빌라 흉기난동 사태'에서 현장을 이탈한 것도 인천이었습니다.
차량이 사람을 쳤음에도 '뺑소니는 아니'라고 말하는 경찰.
잇단 부실 대응 사례들이 부실 수사로 이어지진 않을까 우려됩니다.
![지난 14일 모스탄 교수를 환영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인 600여명의 특정 보수단체 [사진 = 인천공항공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551718-1n47Mnt/20250821173125074nuc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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