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의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의 수정안 제시 “지금 90도보다는 75~80도로 바뀌어야”[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5. 8. 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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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연합뉴스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이 시행되고 이틀이 지났다. 이 제도에 대한 도입을 적극 환영했던 지도자 중 한 명인 염경엽 LG 감독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염경엽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시즌이 끝나면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라며 “지금의 90도 보다는 80도나 75도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KBO리그 전 경기를 대상으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타자가 투수의 투구를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를 때 트 끝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한 기준선을 넘어 투수 쪽으로 진행하면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배트 끝의 각도가 타자석 기준 90도를 초과하면 스윙으로 보고 90도 이하일 경우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정하기로 했다.

염 감독이 이같은 말을 꺼낸건 전날 경기에서 체크스윙 판정이 번복된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LG가 5-3으로 앞선 9회초 2사 후 롯데 손호영이 체크 스윙으로 삼진 아웃 판정을 받았다가 비디오 판독으로 노스윙으로 판정됐고 결국 볼넷으로 출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LG는 승리를 끝까지 지켰지만 염 감독은 그 상황이 투수에게 불리하다고 봤다.

염 감독은 “타자가 분명히 칠만큼 방망이가 나왔는데 배트의 헤드가 90도를 초과해 돌지 않았다고 해서 스윙이 아니라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당연히 올시즌은 이렇게 가야하지만 투수에게는 불리하다. 80도나 75도로 해야 투수에게 공정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제도가 도입된만큼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어야한다는게 염 감독의 주장이다. 그는 “룰이라는 건 투수에게도 타자에게도 공정한 게 첫번째”라며 “우리가 90도로 원칙을 정했지만 투수한테 불리할 수 있으니 의견을 제시해 수정해가다보면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씩 보안하다보면 충분히 공정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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