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마운자로, 국내서 수면무호흡증 약으로도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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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미국명 젭바운드)'가 국내에서 비만에 이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제로도 허가 받았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자면서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중등도와 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제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릴리는 BMI 30 이상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469명을 대상으로 52주간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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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약 위고비 가격 인하 영향, 품절은 없어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미국명 젭바운드)’가 국내에서 비만에 이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제로도 허가 받았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자면서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비만일수록 많이 발생해 일상 생활이 어려워진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중등도와 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제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체질량지수 30(BMI·체중을 키 제곱으로 나눈 값)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해야 한다.
마운자로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와 마찬가지로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다. GLP-1 호르몬은 식후 소장에서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춘다. 이를 모방한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포만감을 유도해 체중을 감량한다.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체중 감량 효과가 나와 비만약으로 발전했다.
릴리는 BMI 30 이상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469명을 대상으로 52주간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마운자로를 위약(가짜약)과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마운자로는 무호흡·저호흡 지수를 최대 58.7% 감소시켰다.
국내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2020년 9만명에서 2024년 18만명으로 늘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낮에도 졸리고 식사, 대화, 운전이 어려워진다. 심하면 인지 장애가 발생하고 고혈압, 부정맥, 뇌졸중, 제2형 당뇨병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의료기관들은 전날부터 마운자로 처방을 시작했다. 서울 종로 한 약국 관계자는 “마운자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데 품절은 아니다”라면서 “위고비가 얼마 전 가격을 낮춘 영향으로 마운자로 재고가 남아 있다”고 했다.
식약처는 비만 치료제 오남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만 치료제를 처방할 땐 용량, 용법, 주의 사항을 준수하고 환자에게 복약(服藥)을 정확하게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국내 환자들의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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