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애지중지 키운 김정엽, "물건이네"

이재혁 2025. 8. 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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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깜짝 스타'가 나타난 것일까.

부산고를 졸업하고 KIA에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지명된 김정엽은 최고 151km/h의 직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주로 퓨처스에서 경기에 나서온 김정엽은 23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14를 기록했다.

김정엽은 "불펜에서 몸을 풀 때는 많이 떨렸는데 마운드에 올라 연습구를 던지니 긴장이 풀렸다"며 "빨리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데뷔의 순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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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BO 1군 데뷔전
9회 1이닝 삼자범퇴
"빠른 공 가장 자신 있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정엽이 21일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또 하나의 '깜짝 스타'가 나타난 것일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는 올 시즌 주전들의 부상에 신음하지만 반대로 퓨처스에서 올라온 새 얼굴들의 활약에 5강 싸움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일 또 한명의 새 얼굴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우완투수 김정엽이다.

김정엽은 186cm의 키에 92kg 건장한 체격을 갖췄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KIA에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지명된 김정엽은 최고 151km/h의 직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 주로 퓨처스에서 경기에 나서온 김정엽은 23경기에서 1승 1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9.14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기록은 분명 '낙제'에 가까웠다.

그러나 KIA는 가능성을 보이는 어린 우완투수에게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6월 투수 김세일, 양수호와 함께 미국의 트레드 어틀레틱스로 야구유학을 보냈다.

29박31일간의 유학기간 동안 자신만의 루틴을 확립하고 투구 밸런스를 가다듬는 시간을 보낸 김정엽은 한국 복귀 이후 4경기에서 4이닝 2사사구 4탈삼진 2홀드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17일 1군 콜업을 받았다.

그리고 20일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서 꿈에 그리던 데뷔전을 가졌다. 팀이 1-6으로 뒤진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김정엽은 박주홍-송성문-임지열을 상대했다.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3타자에게 피안타 없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김정엽은 "불펜에서 몸을 풀 때는 많이 떨렸는데 마운드에 올라 연습구를 던지니 긴장이 풀렸다"며 "빨리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데뷔의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초구로 직구를 던졌다. 가장 자신있는 공이 직구였고 포수만 보고 전력으로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돼서 다행이었는데 볼이 됐어도 계속 직구를 던졌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정엽은 첫 타자 박주홍과 10구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쳤다. 그는 "첫 타자를 너무 어렵게 잡았다. 두 번째 타자부터는 힘이 빠졌는데 다행히 빠르게 승부를 마칠 수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항상 송성문 선배와 붙어보고 싶었는데 꼭 잡고싶다는 생각이 커서 자신있게 승부했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김정엽이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던 '2025 신한 SOL BANK KBO 정규시즌' 키움히어로즈와 경기에 9회 초 1군 데뷔전을 가졌다. KIA구단 제공.

김정엽은 이날 직구(9개)외에도 커브(4개)와 슬라이더(2개)를 섞어 던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자신있는 공은 직구라고. 김정엽은 "직구가 제일 강점이고 자신이 있다. 항상 피하지않고 승부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50km/h 이상도 충분히 던질 수 있다. 어제는 긴장을 했고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공을 많이 던져서 지쳤다"고 웃었다.

데뷔전을 가진 김정엽은 "1군은 확실히 타자들이 다르다. 그런데 저도 그에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든다. 변화구 대처능력이 2군타자들보다 좋은 것 같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자신이 노리는 공을 기다리는 점에서 놀랐다"고 느낀점을 밝혔다.

김정엽은 롤모델로 팀 선배 전상현을 꼽았다. 그는 "마운드에 오르기 전 루틴을 보고 배우고 싶다. 워낙 멋진 선배"라고 전상현을 치켜세웠다. 그는 "팀이 현재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데 가을야구에 가는데 일조하고 싶고 성공한다면 가을야구 엔트리에도 들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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