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팍 식어버린 청약통장…1년간 가입자 50만 명 줄었다는데

이하린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ay@mk.co.kr) 2025. 8. 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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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 달 새 약 1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통장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36만6301명으로 전월(2637만6368명) 대비 1만67명 감소했다.

"가입자 2년 새 90만 명 감소정부는 혜택 강화 카드"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이탈하는 이유는 서울 등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치솟고 당첨 하한선(커트라인)이 높아지면서 당첨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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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높은 커트라인에 젊은 층 이탈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한 달 새 약 1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당첨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청약통장 무용론’이 퍼진 탓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통장 가입현황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36만6301명으로 전월(2637만6368명) 대비 1만67명 감소했다.

이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예금 등의 가입자 수를 모두 합산한 수치다.

2년 전인 2023년 7월(2729만4982명)보다 92만8681명 적고 1년 전인 지난해 7월(2687만1644명)보다는 50만5343명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22년 6월 2859만927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2월까지 꾸준히 감소했다.

2년9개월 만인 지난 3월 소폭 반등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후 4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입자 2년 새 90만 명 감소…정부는 혜택 강화 카드”
이처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이탈하는 이유는 서울 등 수도권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치솟고 당첨 하한선(커트라인)이 높아지면서 당첨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7월 말 서울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1374만 5000원)는 전년 동기(1331만 5000만 원) 대비 3.23% 상승했다.

또 현행 가점제 아래에서 만점(84점)을 채우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을 충족해야 한다. 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1~2인 가구의 경우 가점제로 청약에 당첨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장기 가입자의 당첨 가능성도 더 낮아졌다. 납입인정 금액이 많은 순서대로 선정하던 일반공급 물량 50%를 신생아 가구에 우선공급하기로 해서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속 감소하자 정부는 가입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청약통장 소득공제 한도를 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 상향, 세액공제 확대, 미성년자 납입 인정기간 확대 등을 추진했다. 청년·신혼부부가 청약에 당첨되면 3억~4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주는 ‘청년주택드림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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