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뜨자 中 쇼핑몰서 불법 굿즈 기승… 서경덕 "문화 도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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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독일 등 세계 59개 국가에서 시청 순위 1위(20일 기준)를 기록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캐릭터를 도용한 불법 상품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 제공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나라임에도, 불법 시청을 뛰어넘어 불법 상품까지 만들어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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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불법 시청 넘어 '불법 수익' 창출" 비판

미국·영국·독일 등 세계 59개 국가에서 시청 순위 1위(20일 기준)를 기록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캐릭터를 도용한 불법 상품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대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다.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 제공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나라임에도, 불법 시청을 뛰어넘어 불법 상품까지 만들어 버젓이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 때도 그러더니 또"

한국 역사·문화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유하면서 "중국은 문화 도둑질을 멈춰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로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선 케데헌 캐릭터 상품이 수천 개 이상 검색된다. 티셔츠는 물론 가방, 인형, 담요, 열쇠고리 등 종류도 다양하다. 캐릭터 저작권료를 지불했다고 보기엔 매우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서 교수는 "정말로 한심한 행위"라고 일갈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등이 세계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때도 중국의 '짝퉁'(가짜) 굿즈를 판매하는 업자들은 그야말로 큰 특수를 누렸다.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모델)로 삼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이 中 문화 훔쳤다고? 어이없는 주장"

서 교수는 또 중국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케데헌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러시아, 북한, 시리아 등과 더불어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국가다. 하지만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약 7,000건의 케데헌 리뷰가 올라와 있다. 이들 중에는 "중국적인 요소를 넣었다" "중국 문화를 베꼈다" 등 의견도 많다는 게 서 교수의 전언이다. 그는 "한국이 '케데헌'을 통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어이없는 주장이 계속 펼쳐지고 있다"며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멈춰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데헌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이 감독을 맡고, 소니픽처스·넷플릭스 등 미국의 미디어 기업이 K팝을 소재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영화의 핵심인 사운드트랙은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 등의 히트곡을 배출한 프로듀서 테디 사단이 주도해 만들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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