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현장 멈췄던 포스코이앤씨, 공사장 다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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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중대재해 사고로 전국 모든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했던 포스코이앤씨가 강화된 안전점검 절차를 거쳐 21일부로 공사를 재개한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각 현장 공사 재개 여부를 △외부 전문가 점검 △개선 조치 확인 △안전관리 이행 점검 △CSO 승인 △관계 기관과 소통 등 5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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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장기 중단, 국민 생활 전반 영향 미쳐"
CCTV 2천여대로 확대…본사 200명 현장 지원
연이은 중대재해 사고로 전국 모든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했던 포스코이앤씨가 강화된 안전점검 절차를 거쳐 21일부로 공사를 재개한다. 지난 4일 전 현장 공사 중단 이후 17일 만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성이 높고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부터 5단계 검증 절차를 완료하고 안전이 확보된 건축 21개, 인프라 7개 현장에 대해 21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재개되는 현장은 인천 제3연륙교, 서울 서초구 신반포18차 재건축, 춘천소양지구, 고양 데이터센터, 청주 구룡마을 등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말 함양~창녕 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이어 이달 4일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관련기사:'이레 만에 또 사고'…포스코이앤씨 정희민 사의(8월5일)
이에 두 번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일부터 전국 103개 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안전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사태를 예의주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9일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인명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포함한 건설공사장을 직접 점검했다.
새로 부임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또한 김현출 최고안전책임자(CSO)와 함께 직접 공사현장을 다니며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전 임원과 현장소장, 안전팀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개선 의견도 청취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재 각 현장 공사 재개 여부를 △외부 전문가 점검 △개선 조치 확인 △안전관리 이행 점검 △CSO 승인 △관계 기관과 소통 등 5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장기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공사 장기 중단은 입주 지연, 도로·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운영 차질, 협력자 및 근로자 생계 위축 등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아파트 수분양자들은 공사 중단으로 인한 입주 지연 기간 동안 기존 거주지 계약 연장, 중도금 이자 부담, 임시 거처 마련 등 연쇄적인 가계 부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짚었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인천 제3연륙교 공사의 경우 사장교 중심부 60m 구간이 연결되지 않은 채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미연결 구간 처짐과 변형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태풍·집중호우 등 여름철 재해 발생 시 더 큰 재해로 이어질 수 있어 공사 재개가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작업 재개 이후에도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그룹안전특별진단TF과 전문 진단기관이 참여해 전 현장을 다시 점검하고 고위험 공정이 포함된 현장은 정밀 확인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현장소장이 매일 안전을 확인한 뒤 '안전작업장 선언'을 해야만 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의무화할 것"이라며 "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 타운홀 미팅을 정례화해 협력사와 함께하는 안전문화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동식 폐쇄회로(CC)TV도 추가로 설치해 전체 2000여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본사 통합 모니터링을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본사 직원 200명을 현장에 상주시켜 안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그동안 뼈아픈 경험을 계기로 업계 전반 안전관리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건설산업의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안전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국민 생활의 안심과 직결된 현장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시장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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