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조8천억원 규모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 출사표

이병기 기자 2025. 8.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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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함께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기기(Block-I) 체계 개발사업' 수주전에 본격 뛰어든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이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은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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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LIG넥스원의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 예상도.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함께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기기(Block-I) 체계 개발사업’ 수주전에 본격 뛰어든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초께 최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천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한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이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은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이다.

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 개발사업이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힌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는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 인증을 받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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