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한·미 정상회담 조선·대북株 '분수령' [MBN GOLD 시황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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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증시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다.
특히 조선업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수혜 산업으로 꼽힌다.
한국이 제안한 'MASGA' 프로젝트는 미국의 노후화된 조선 인프라를 한국의 기술력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으로, 양국 모두에 전략적 이익을 안길 수 있다.
여기에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조선업은 한미 협력의 핵심축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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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증시 투자자들에게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니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이 동맹국과 어떤 전략적 방향을 택하느냐에 따라 산업 지형과 주가 흐름까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된다. 첫째는 남북, 미·북 대화 재개와 관련된 안보·외교 문제, 둘째는 반도체·배터리·조선·에너지 등 전략산업 협력이다. 미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균형추로 한국이 필요하고, 한국은 안보와 경제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조선업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수혜 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조선 협력이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양국 정부 인사들이 울산 조선소를 함께 찾은 것은 상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한국이 제안한 'MASGA' 프로젝트는 미국의 노후화된 조선 인프라를 한국의 기술력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으로, 양국 모두에 전략적 이익을 안길 수 있다. 여기에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 조선업은 한미 협력의 핵심축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를 둘러싼 공급망 협력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첨단 메모리·파운드리 분야에서, 배터리 3사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배터리에서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또 다른 축은 에너지다.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확대와 탈탄소 흐름 속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은 글로벌 공통 과제다. 미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축은 대북 이슈다.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미·북 협상 재개 가능성은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대북주들을 움직이는 동력이다. 남북 경협 관련주들은 과거에도 남북 관계 진전 기대감에 급등했던 사례가 많다.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메시지가 나온다면 관련 종목들은 즉각적인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회담을 단순한 외교 이벤트가 아닌, 산업과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바라보고 투자에 활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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