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도 못 막은 야구 흥행…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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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2년 연속 관중 1000만 시대를 눈앞에 뒀다.
KBO리그는 20일까지 982만7890명(총 572경기)이 입장해 1000만 관중까지 17만2110명을 남겨놨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KBO리그는 720경기를 모두 치렀을 때 총 1237만1040명의 관중을 동원한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는 단순 수치를 넘어 한국 프로야구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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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2년 연속 관중 1000만 시대를 눈앞에 뒀다.
KBO리그는 20일까지 982만7890명(총 572경기)이 입장해 1000만 관중까지 17만2110명을 남겨놨다. 이번 주말 3연전에서 10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 20일 현재 평균 관중은 1만71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728명) 대비 31%가 증가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KBO리그는 720경기를 모두 치렀을 때 총 1237만1040명의 관중을 동원한다.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해 총 관중 수는 1088만7705명(평균 1만5122명)이었다.
이미 지난해 달성했던 최다관중 수입(1593억1403만원)은 넘어섰다. 20일까지 1643억3733만8355원을 벌었다. 한화 이글스는 새 구장 효과(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를 톡톡히 누리면서 20일까지 203억3810만700원의 관중 수입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95%가 증가했다. 관중 수용 규모가 1만7000석에 불과해 평균 관중(1만6865명)은 다소 떨어진다. 좌석 점유율이 99%를 넘겨 사실상 대부분의 경기에서 매진됐다고 볼 수 있다.
무더위도 리그 흥행을 꺾지 못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까닭이다. 최근에는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두산 베어스가 연승 행진을 벌이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가고 있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중상위권 팀들을 꺾으면서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20일까지 매진된 경기 수는 271경기. 절반 가까이(47.4%) 관중을 꽉 채우고 경기를 했다. 한화는 홈 57경기(청주 포함) 중 49경기가 매진(85.96%)됐는데, 원정 57경기에서도 42경기(73.68%)가 관중이 모두 들어찼다. 기아(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53경기 중 17경기 매진)에서보다 원정 때 팬 몰이를 많이 했다. 56경기 중 44경기(78.57%)에서 매진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홈 56경기 중 43차례(76.78%)가 만원 관중 앞에서 치러졌는데, 평균 관중(2만2907명)이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으로, 올해는 순위(8위)가 기대에 못 미치지만 관중 수는 작년보다 44% 늘었다. 팀 성적과 관계없이 라이온즈파크(2만4000석)가 대구 지역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는 방증이다. 삼성에 이어 엘지(LG) 트윈스(2만1411명), 롯데 자이언츠(2만1131명)가 평균 관중 2만명을 넘겼다.
다만, 기아와 엔씨(NC) 다이노스는 홈 관중이 줄었다. 기아는 5%, 엔씨는 1% 감소했는데 팀 성적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기아는 김도영 등이 시즌 아웃되면서 현재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는 시즌 초반 불의의 관중 사고가 빚어지면서 한동안 창원 홈에서 경기를 못 한 게 관중 수 저하의 원인으로 꼽힌다.
2030 여성팬과 가족 단위 팬들이 늘어나면서 야구장은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치고 있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는 단순 수치를 넘어 한국 프로야구가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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