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상의 "여수공항 국제공항으로 육성해야"

김진영 2025. 8. 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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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권 유일 국제공항인 무안국제공항 운영 중단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의 전략적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국회, 전라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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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국회 등에 공식 건의서 전달
활주로 연장·철도 간이역 설치 등 촉구
여수공항 전경. 여수상공회의소 제공

광주·전남권 유일 국제공항인 무안국제공항 운영 중단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는 여수공항을 남해안 남중권의 전략적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 건의서를 국토교통부, 국회, 전라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때 '유령공항'으로 불렸던 여수공항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관광객이 크게 늘며 활기를 되찾았고, 2021년부터는 연간 이용객 100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도심과 멀리 떨어져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고, 활주로 길이도 국내 공항 중 가장 짧은 2,100m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여수상의 등은 이번 공동 건의문를 통해 여수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요구하고, 이를 위해 무인 간이역 설치, 활주로 길이 연장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수공항은 철도 노선이 통과하고 있음에도, 정차역이 없어 공항 접근 수단이 자가용과 택시에 의존하고 있다"며 "무인 간이역을 설치하고 1일 6회 수준의 무궁화호 정차를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여수공항 활주로를 기존 2,100m에서 2,800m 이상으로 연장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남해안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 단거리 국제선 유치 기반을 만들기 위해 활주로 연장은 필수"고 강조했다.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여수공항을 둘러싼 순천과 광양만권 산업·관광·마이스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정작 이를 연결할 공항 기능이 지역 현실에 맞춰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남해안 광역교통 체계 개선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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