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년만에 '아마존산 대두' 거래 허용..열대림 파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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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당국이 20년간 금지해온 아마존산 대두 거래를 사실상 허용하면서 열대우림 파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경쟁규제기관(CADE)은 그간 적용해온 이른바 '대두 금지령'을 10일 이내 해제하도록 지난 18일 지시했다.
브라질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대두 금지령이 환경보호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경쟁법 위반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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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브라질 당국이 20년간 금지해온 아마존산 대두 거래를 사실상 허용하면서 열대우림 파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경쟁규제기관(CADE)은 그간 적용해온 이른바 '대두 금지령'을 10일 이내 해제하도록 지난 18일 지시했다.
2006년 시행된 대두 금지령은 국제 대두 거래 업체들이 맺은 민간 협정으로, 아마존 벌채 지역에서 재배한 대두를 사지 못하도록 하면서 열대우림 보호의 최후의 보루로 꼽혔다.
당국은 현지 경쟁법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며 이번 결정을 내렸고, 위반시 막대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CADE 결정문에 따르면 CADE는 대두 모라토리엄이 브라질 경쟁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향후 10일 이내에 이를 중단하도록 지난 18일 지시했다. 만약 어길 경우 막대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브라질 농민단체는 이번 결정이 "역사적"이라며 환영했다.
하지만 환경단체 그린피스 측은 "대두가 다시 아마존 파괴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2022년 사이 아마존 삼림 벌채가 69% 감소하기도 했다.
그린피스는 브라질이 올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개최국이라는점에서도 부적절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브라질 정부 내에서도 엇갈린 입장이 나왔다.
브라질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대두 금지령이 환경보호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경쟁법 위반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대두 중 대부분은 중국으로 수출되며,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으로도 수출된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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