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뒤늦은 변명… “PBR을 PER로 순간 착각”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 정도’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20일 “여러 자료를 보면서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PBR을 PER(주가수익비율)로 순간 착각해 답변했다”며 “제 불찰이기 때문에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PBR 언급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하실 말씀 있느냐’는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기재위원장의 질의에 “변명하는 것 같아 말씀 안 드리려 했는데 기회를 주시니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 부총리는 지난 19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코스피 시장의 PBR을 묻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의 질문에 대해 “10 정도 안 되느냐”고 답했다가 논란이 일었다. PBR은 기업의 장부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용어로,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는 익숙한 개념이다. 현재 코스피 지수의 PBR은 1배 수준으로 구 부총리의 답변과는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났고,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경제 부처 수장의 주식 시장 이해도가 떨어진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의 경우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기준으로 10.0∼10.8배 수준이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실현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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