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위권 싸움 예측불허…3위부터 8위까지 가을야구 티켓 장담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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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전으로 치닫는 프로야구의 순위 싸움이, 더 정확하게는 가을야구 진출 마지막 티켓인 5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위권 싸움이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8위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7위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4-3,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최근 4연승을 이어갔다.
특히 삼성은 바로 앞순위인 NC전에서 승리한 것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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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전으로 치닫는 프로야구의 순위 싸움이, 더 정확하게는 가을야구 진출 마지막 티켓인 5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중위권 싸움이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8위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7위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4-3,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최근 4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삼성은 8월20일 기준으로 55승58패2무로 순위는 8위를 그대로 지키고 있지만, 공동 5위 두 팀인 KIA, KT와 승차를 1.5게임 차로 바짝 좁혔다. 이들 세 팀 사이에는 NC가 삼성에 0.5게임 앞선 7위를 달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팀 순위는 지난주와 크게 차이가 없다. 다만 8위 삼성과 9위 두산, 두 팀의 최근 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게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앞으로 순위 싸움에서 이들 두 팀의 기세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걸로 보인다. 삼성은 4연승이고, 두산은 무려 6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삼성은 바로 앞순위인 NC전에서 승리한 것이 기분이 좋다. 19일 경기에서는 후라도가 승리를 챙겼고, 20일 경기에서는 원태인이 승수를 추가했다. 두 선수 다 현재 삼성 마운드의 축 역할을 하고 있다. 승리의 경험을 쌓아가는 것은 선수 개인이나 팀 모두에게 나머지 경기에서도 힘이 될 것이다.
삼성의 주 후반 3연전 상대는 키움이다. 키움이 현재 분위기상 순위싸움에서는 제외된 듯하지만 삼성으로선 불의의 일격을 당해 나중에 승률 계산에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
최근 순위싸움에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팀은 롯데다. 롯데는 20일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해 '충격의 10연패'에 빠졌다. 10연패 기간 1 무승부가 있기는 하지만 롯데는 2003년 7월 이후 22년 만에 10연패를 당해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불과 이달 초만 하더라도 4위 이하 팀들보다 1, 2위인 LG, 한화 이글스 쪽과 격차가 더 작았기 때문에 '3위 이상'을 노렸던 롯데는 이번 10연패로 이제 '가을 야구'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롯데는 현재 공동 5위인 KIA 타이거즈, kt wiz에 불과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프로야구 역사상 정규 시즌에 10연패 이상을 당하고 '가을 야구'에 나간 사례로는 2004년 삼성 라이온즈가 유일하다. 당시 삼성은 2004년 5월 10연패를 당했지만, 정규리그 2위로 한국시리즈에 나가 준우승했다. 롯데는 현재 4위(58승 4무 55패)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가을 야구'에 나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중위권이 워낙 혼전 양상이라 비단 롯데뿐 아니라 3위부터 8위까지 팀들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도,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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