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왕이 월드 저니맨으로… '왕년의 꽃미남' 하메스, 멕시코마저 떠나나?

(베스트 일레븐)
2014년 월드컵 득점왕에 오르며 스타가 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년 만에 멕시코 무대를 떠날 전망이다.
콜롬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하메스는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려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월드컵을 마친 후엔 AS 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소속을 옮겨 활동했고, 점차 주전에서 멀어지며 떠돌이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된 하메스는 잉글랜드 에버턴, 카타르 알라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브라질 상파울루를 거쳐 2024-2025시즌 잠시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에 몸담았고, 해당 시즌 도중 멕시코의 클루브 레온으로 이적해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레온에서의 시간도 그리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온과의 계약 갱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하메스는 "계속 나와 함께 할 생각이 없다면 다른 길을 찾을 것"이라고 의사를 전달했다.
FOX 스포츠 멕시코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계약 기간이 3, 4개월 정도 남았다. 나는 항상 어떤 선수나 이름보다는 클럽이 앞선다고 생각한다"라며 계약 연장에 뜻이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그들이 나와 함께 할 의향이 없다면 길을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메스의 계약 만료는 올해 12월로, 4개월가량 남아 있다. 스페인 세비야로의 이적설도 돌았지만, 하메스는 우선 레온의 성적 향상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올해 초 팀에 입단한 그는 23경기 3골 7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하메스는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북중미 3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멕시코에 머무르고 있다. 멕시코 무대에서의 성공이 곧 월드컵 출전과 좋은 퍼포먼스를 보장한다는 생각이다.
하메스는 레온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잔류를 꿈꾼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팀도 잘해야 한다. 힘들겠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높은 레벨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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