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지키기 위해 탈 못 벗어” 폭염에 쓰러진 디즈니랜드 직원

최효정 기자 2025. 8. 21.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캐릭터 의상을 입은 직원이 폭염 속 퍼레이드 도중 쓰러지면서, '탈을 절대 벗지 않는다'는 디즈니의 내부 규정이 도마에 올랐다.

2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상하이 디즈니랜드 퍼레이드에서 '위니 더 푸'의 캐릭터 '티거' 탈을 쓴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디즈니는 전 세계 테마파크와 크루즈선에서 캐릭터 의상을 절대 벗지 말라는 내부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캐릭터 의상을 입은 직원이 폭염 속 퍼레이드 도중 쓰러지면서, ‘탈을 절대 벗지 않는다’는 디즈니의 내부 규정이 도마에 올랐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티거’ 인형 탈을 쓴 직원이 폭염에 열사병으로 쓰러지자, 탈을 벗지 못하게 한 디즈니 내부 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SNS 캡처

21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상하이 디즈니랜드 퍼레이드에서 ‘위니 더 푸’의 캐릭터 ‘티거’ 탈을 쓴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기온은 섭씨 35도로, 두꺼운 탈과 의상 탓에 체감온도는 훨씬 더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쓰러진 직원은 곧바로 의무실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돼 일사병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 속 직원은 끝내 탈을 벗지 못한 채 쓰러져 있었고, 관광객들이 휴대용 선풍기로 열기를 식히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목숨이 위협받는데 탈을 벗지 않는 규정이 말이 되느냐”, “아이들 동심보다 직원 안전이 먼저다”,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직원 희생을 강요한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디즈니는 전 세계 테마파크와 크루즈선에서 캐릭터 의상을 절대 벗지 말라는 내부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디즈니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심지어 선박 침몰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탈을 벗지 말라는 지침이 있다”며 “머리 탈이 바다에 떠올라 아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관실에 잠가 두도록 한다”는 규정까지 있다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