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기폭제 입증한 ‘대전 0시 축제’

이심건 기자 2025. 8. 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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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주최한 '2025 대전 0시 축제'가 9일간 216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전 0시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왔다"며 "짧은 기간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완잼도시·웨이팅 도시'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1695명을 포함해 총 4989명의 시민이 축제 운영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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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216만명 방문… 경제효과 4000억원
경제성·도시 브랜드·관광객 세 토끼 다 잡아
시민 참여속 타 지자체 벤치마킹도 줄이어
시민들이 지난 8일 개막한 '2025 대전 0시 축제'에 참여해 행사를 즐기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주최한 '2025 대전 0시 축제'가 9일간 216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이번 축제로 총 4021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전 0시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해왔다"며 "짧은 기간 '노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완잼도시·웨이팅 도시'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했다. 원주, 천안, 보령, 화천 등 전국 10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운영 노하우를 살폈으며, KBC 광주방송은 '노잼도시의 반란'이라는 기획보도를 통해 대전의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이 시장은 "전국 지자체가 배우러 오는 것은 대전이 이제 축제의 중심에 섰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의 경제적 파급력은 세부적으로도 확인됐다. 직접효과는 1108억 원, 간접효과는 291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축제 기간 동안 대학생 아르바이트 2808명이 고용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원도심 상권 활성화도 두드러졌다. 먹거리존에서는 하루 매출 1200만 원을 넘긴 점포가 등장했으며, 6개 구역 97개 점포가 운영돼 활기를 띠었다. 지역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굿즈 판매는 전년 대비 46% 늘어난 2억3000만 원을 기록했고, 꿈돌이 라면과 막걸리 등 상품은 잇따라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다.

SNS와 온라인 확산 효과도 컸다. 축제 관련 조회수는 1천728만 회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고, 구글 트렌드 지수에서는 대전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해외 관람객 반응까지 고려할 때 글로벌 축제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시민 참여도는 축제의 또 다른 성과로 꼽힌다. 폐막 공연에서 2000명의 대합창이 무대를 채웠고, 59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이 540회의 공연을 펼쳤다. 시민 공연 참여자는 3294명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자원봉사자 1695명을 포함해 총 4989명의 시민이 축제 운영에 참여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성과를 냈다.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패밀리테마파크에는 53만 명이 다녀갔고, AI 화가 로봇과 댄싱 로봇은 긴 대기 줄을 형성하며 '웨이팅의 도시'라는 별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9일 9색 퍼레이드'는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돼 남녀노소의 호응을 끌어냈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는 3년 연속 '3무(無) 축제'를 이어갔다.

사고, 쓰레기, 바가지 요금 없는 축제를 위해 하루 평균 817명의 안전 인력을 투입했고, AI 기반 인파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혼잡도를 실시간 분석·분산시킨 결과 3년 연속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기록했다. 쓰레기 관리에는 1200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다회용기 135만 개 지원과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깨끗한 축제'라는 평가도 얻었다.

이 시장은 "경제성과, 도시 브랜드 제고, 관광객 증가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콘텐츠와 과감한 도전을 통해 내년에는 더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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