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폭염·침수 피해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 90% 넘어

채새롬 2025. 8. 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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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도로 (고양=연합뉴스)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린 13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랑로에서 차량이 침수되자 운전자가 밖으로 나오고 있다. 2025.8.13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지난 7월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최근 5년 새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1%(4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작년 동기 대비 10.1%p 올랐다.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월 기준으로 90%대를 기록한 것은 업계 집계 수치가 있는 2021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4.0%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p 올랐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 선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영향으로 손해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료 인하, 경상 환자 과잉 진료, 폭염으로 인한 차량 운행량 증가 등도 복합적으로 손해율 상승에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도 손해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자동차보험 판매 손해보험사 12개사에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된 차량은 3천874대, 추정 손해액은 388억6천200만원 수준이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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