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토끼 이어 이번에는 '좀비 사슴'…온몸 곳곳에 검은 혹

2025. 8. 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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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곳곳에서 몸에 검은 혹이 자라난 사슴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여러 주에서 종양이 달린 '돌연변이 사슴'이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레딧 이용자는 지난달 31일, 입 주변에 종양이 난 회색 다람쥐를 발견하고 "처음에는 앞마당 화단에서 뭔가를 먹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얼굴에 종양이 붙어 있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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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된 사슴 사진 [레딧 캡처]

최근 미국 곳곳에서 몸에 검은 혹이 자라난 사슴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여러 주에서 종양이 달린 '돌연변이 사슴'이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달간 '레딧' 등 해외 소셜미디어에는 "이 사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라는 맥락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기괴한 모습의 이 사슴들은 '사슴 사마귀'로도 알려진 피부 섬유종(Fibromas)에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슴 피부 섬유종은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양성 종양입니다.

주로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을 띄며,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형태로 자라납니다.

북미 지역 흰꼬리사슴 서식지 전체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과거에도 수시로 '좀비 사슴'에 대한 목격담이 공유돼왔습니다.

흉측한 모습 때문에 치명적인 병처럼 보이지지만, 사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사슴의 유두종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슴 섬유종 자료사진 [전미사슴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다른 동물 중에선 다람쥐나 토끼 등에서 유사한 감염병이 발생하는데, 실제 최근 북미 지역에선 '좀비 다람쥐'나 '좀비 토끼'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레딧 이용자는 지난달 31일, 입 주변에 종양이 난 회색 다람쥐를 발견하고 "처음에는 앞마당 화단에서 뭔가를 먹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얼굴에 종양이 붙어 있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일명 ‘좀비 다람쥐’로 불리는 이 다람쥐들은 '다람쥐 섬유종증'에 걸린 개체입니다.

[X 캡처]

이 질병은 레포리폭스(leporipox)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피부 질환으로, 감염된 다람쥐의 병변이나 침에 건강한 다람쥐가 직접 접촉하면 전파됩니다.

레포리폭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름이 흐르는 사마귀 같은 종양이 나타나며, 대부분 4~8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미국 메인주 야생동물국 관계자는 감염 다람쥐가 새 모이통의 먹이를 먹은 뒤 침이 남아 다른 다람쥐에게 전파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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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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