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유산축전’, 9월 12일 경주서 개막 

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025. 8. 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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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찬란했던 불교 문화가 빚어낸 고도 경주가 지닌 '신라 유적'을 재조명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오는 9월12일부터 10월3일까지 22일 간 경주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 불국사와 석굴암 세계 유산 등재 30주년에 맞춰 첫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찬란한 신라의 문화 유산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려 우리의 미래세대가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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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 주제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 선보여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경주역사유적지구에 자리하고 있는 신라 왕릉 ⓒ 이승표 기자

천년의 찬란했던 불교 문화가 빚어낸 고도 경주가 지닌 '신라 유적'을 재조명하는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가 오는 9월12일부터 10월3일까지 22일 간 경주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국가유산 활용 대표 사업인 '세계유산축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한다.

인류의 자산인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인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는 지난 2020년 시범 시행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면서 누적 방문객만도 2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2025 세계유산축전'은 경주(경주역사유적지구·석굴암과 불국사·한국의 서원·한국의 역사마을)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순천(산사·한국의 산지승원·한국의 갯벌), 고창(고인돌 유적·한국의 갯벌) 등 네 도시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들 도시 중 경주는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2025세계유산축전' 공식 포스터 ⓒ경주시

유네스코가 지정한 경주의 세계유산으로는 불국사와 석굴암(1995년)·경주역사유적지구(2000년)·양동마을(2010년)·옥산서원(2019년)이 있다. 경주시는 축제기간 동안 내·외국인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공연·학술·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개막식은 9월12일 대릉원 동편 쪽샘지구에서 진행된다. 봉황대에서 황리단길을 잇는 퍼레이드와 함께, 황룡사 중문을 재현한 무대 위에서 '위대한 통일신라의 서사'가 웅장하게 펼쳐진다. 뒤 이어 '황룡 다시 날다'를 주제로 한 뮤지컬과 드론 라이트 쇼가 '고대사 신라 천년을 넘어 현대사 경주 천년을 빛낼' 새로운 여정을 알린다.

13일과 14일에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팔관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라팔관회(신라 진흥왕 때 불교의 팔관재계를 지키기 위해 열렸던 불교행사)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보존의 영역에만 머물던 유산을 공연·전시·체험·디지털 콘텐츠로 확대하고 재조명해 '살아있는 문화'로 재현한다. 석굴암 내부 명상 체험(석굴암에서 나를 찾다)과 '빛으로 쓰는 이야기 IN 불국사(불국사 청운교·백운교 위를 직접 밟아보는 체험)' 등도 함께 선보인다.

 경주역사문화유적지구에 자리하고 있는 국보 제 31호 첨성대. 신라시대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천문 관측대로  신라 27대 선덕여왕(632~647) 때에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 이승표기자

야간 특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첨성대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인 선덕여왕의 '별애별일'과 양동마을에서 즐기는 '야별행·독락당 고택밤마실'에 이은 달빛·별빛·사람이 함께하는 '분황사 음악회'가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 불국사와 석굴암 세계 유산 등재 30주년에 맞춰 첫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축전을 통해 찬란한 신라의 문화 유산을 오늘의 삶 속에 되살려 우리의 미래세대가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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