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최대 배출국 中…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에 탄소 배출 감소

이은지 기자 2025. 8. 21. 13: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재생 에너지 확대 등 여파로 올해 상반기 탄소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CREA)'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올해 1∼6월 탄소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력 부문이 탄소 배출량 감소를 주도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철강 생산 감소도 이에 기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동부 장쑤성의 화이안시에서 고층 아파트 등 대규모 주택단지가 건설되고 있는 모습.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국에서는 9000만 채 이상의 주택이 비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AFP 연합뉴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재생 에너지 확대 등 여파로 올해 상반기 탄소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에너지 및 청정 공기 연구 센터(CREA)’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올해 1∼6월 탄소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력 부문이 탄소 배출량 감소를 주도한 가운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철강 생산 감소도 이에 기여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 개발 투자 규모는 4조 6658억위안(약 908조 원)으로 전년보다 11.2% 감소했다. 시장 전반이 가라앉으면서 같은 기간 시멘트 생산량도 4.0% 감소한 8억1500만t에 그쳤다. 조강 생산량 역시 3% 줄어든 5억1483만t이었다.

라우리 밀리비르타 CREA 수석 분석가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시멘트 및 철강 생산을 감소시켜 탄소 배출량에 영향을 줬다”며 “철강 부문은 비용이 더 낮은 석탄 기반 생산 방식 대신 전기로를 사용했다면 (탄소) 배출 감소 폭이 더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 설치량이 기록적으로 늘면서 전력 수요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가 이뤄졌다”면서 그 영향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의 연료 사용이 줄어, 전력 부분에서 약 3%의 배출 감소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의 급격한 화학 산업 발전은 이 같은 탄소 배출 감축량을 일부 상쇄했다. 밀르비르타 분석가는 “석탄의 액체·가스 연료 전환 또는 플라스틱 원료 제조 공정에서의 배출 증가가 두드러졌다”면서 “이 부문에서의 석탄 사용량은 지난해 10%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20%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은지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