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뮐러도 갔는데…‘경기 못 뛰어도 연봉만 챙길 결심’ MLS행 끝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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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을 낮추고 경기에 뛰는 것보다, 현재 연봉을 유지하고 벤치를 달구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2시즌을 뛰었지만, 첼시 시절 악몽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 "베르너는 이제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고, 라이프치히에서 받는 연봉만 챙기며 지낼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에 새로운 팀을 찾는 일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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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연봉을 낮추고 경기에 뛰는 것보다, 현재 연봉을 유지하고 벤치를 달구기로 결정한 모양이다. 티모 베르너 이야기다.
미국 ‘암뉴욕’은 21일(한국시간) “베르너와 뉴욕 레드불스의 이야기는 다소 아쉬운 결말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 목요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차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양측 중 한 쪽이 상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꾸준하게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 2016-17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RB 라이프치히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기록은 21골, 21골, 19골, 34골. 단숨에 독일 국가대표팀을 이끌 미래로 평가 받았다.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도전한 베르너.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걷고 말았다. 베르너는 지난 2020-21시즌 첼시로 떠났다. 데뷔 시즌 기록은 공식전 52경기 12골 11도움. 분명히 주목할 만한 수치였다. 그러나 경기력이 문제였다. 빠른 속도를 활용한 침투 이후, 마무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그 때부터 베르너에게는 ‘빅 찬스 미스의 대명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결국 2021-22시즌에도 반전을 이룩하지 못하며 이듬해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복귀 첫 시즌 16골 5도움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지만, 어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토트넘 홋스퍼가 베르너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넸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2시즌을 뛰었지만, 첼시 시절 악몽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듯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베르너에게 남은 건 우승 트로피 밖에 없었다. 첼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트넘에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챙긴 게 전부였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로 복귀했지만, 여전히 그의 자리는 없었다. 이에 뉴욕 레드불스는 임대 복귀 시점부터 꾸준하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베르너는 연봉이 낮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듭 거절했다.
MLS 이적시장 마감일이 눈 앞으로 다가온 상황. 베르너는 마음을 굳힌 모양새다. ‘암뉴욕’은 “베르너는 이번 시즌 약 1,160만 달러(약 162억 원)를 받고 있으며, 뉴욕 레드불스가 제시한 2년 6개월 계약 조건은 이 금액에 미치지 못한다. 한 소식통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레드불스의 연봉 제안이 연 460만 달러(약 64억원)였다고 전했지만, 이후로 금액을 올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르너는 이제 이번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고, 라이프치히에서 받는 연봉만 챙기며 지낼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에 새로운 팀을 찾는 일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토마스 뮐러도 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베르너의 생각은 달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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